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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컵스전 2이닝 4K 무실점 완벽투

오승환(33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이닝 4K의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11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3 동점인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9회에는 3탈삼진으로 완벽했다. 첫 타자 데이빗 로스를 맞아 초구 볼에 이어 슬라이더 3개를 연거푸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대타 하비에르 바에스는 94마일의 빠른 공을 한가운데 높이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톱타자 덱스터 파울러는 92마일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 이닝을 마쳤다.

연장 10회 위기를 맞았으나 무실점을 이어갔다.

무사 1루에서 앤소니 리조를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3루수 뜬공을 잡아 한 숨 돌렸다. 브리스트는 볼넷으로 출루. 애디슨 러셀을 헛스윙 삼진으로 귀중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제이슨 헤이우드마저 2루수 뜬공으로 잡아 위기를 벗어났다. 2이닝 동안 34개의 공을 던졌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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