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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8개면 1이닝 OK' 오승환 시즌 13호 세이브

김현수, 3G 연속 안타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13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26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오승환은 9경기 연속 무실점과 함께 시즌 13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1.79에서 1.76으로 낮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오클랜드에 3-1로 승리. 시즌 68승(59패)째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1회말 맷 카펜터의 중전안타 제드 저코의 중월 투런포(22호)로 2-0으로 앞섰다. 오클랜드도 2회초 1사 후 욘더 알론소의 우중간 솔로 홈런(7호)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1사 13루 기회에서 조니 페랄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났다.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고 오승환은 3-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알론소에게 2구만에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가운데 몰린 패스트볼(95마일)이 공략당했다. 하지만 라이온 힐리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6-4-3 병살타를 만들었다. 이어 마크 세이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투구수 8개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김현수(28ㆍ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김현수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나 시즌 타율은 0.321에서 0.319로 하락했다. 이날 4-14로 대패한 볼티모어는 2연패에 빠지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3위에 머물렀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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