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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당선…경합주 승리 대반전

정치 아웃사이더의 반전이었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가 미국 내 정치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미국의 4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트럼프 후보는 9일 새벽 1시30분 현재(LA시간) 28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당선에 필요한 270명을 넘어섰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선거인단 218명 확보에 그쳤다.

트럼프 후보는 8일 실시된 선거에서 당선 가능성 20% 미만으로 나왔던 당초 예상과 달리 개표 초반부터 선거인단 수를 리드해갔다. 특히 민주당으로 기울어졌던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플로리다 주를 차지한데 이어 펜실베이니아 주 마저 막판에 공화당으로 돌아서면서 완승을 거뒀다.

정치 전문가들은 민주당 정부 정책에 분노한 백인 중산층 표심이 폭발한 것을 트럼프 승리의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공화당은 이날 연방상·하원 선거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공화당은 백악관과 연방의회를 모두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백인 중산층의 억눌려졌던 불만이 표심으로 작용하면서 억만장자 부동산재벌이자 워싱턴 정치와 무관한 '아웃사이더'였던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대이변을 만든 것이다.



선거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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