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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장9절>

힐러리 '아름다운 퇴장' 감동 연설

예상치 못했던 결과. 전날 밤 얼마나 힘들었을까.

9일 아침 '패자' 힐러리는 남편 빌과 함께 웃으며 무대에 등장했다. 패배 인정 연설. 마이크 앞에 선 힐러리는 '생애 최고의 연설'을 터뜨렸다. 청중은 눈물을 터뜨렸다.

“우리가 원하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최고의 캠페인이었습니다.” 힐러리는 먼저 감사했다. 기존 차가운 이미지와 전혀 다른, 따뜻하고 포용하는 모습이었다. “나는 내가 믿는 것들을 위해 싸워왔습니다. 패배는 가슴 아프지만 옳은 것을 위해 멈추지 않고 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어 여성들을 향해 “나는 제일 단단하고 높은 유리 천장을 깨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누군가는 그것을 부술 것입니다. 지금 이것을 보고 있는 어린 여성들은 자신이 가치있고 강하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또한 꿈을 이루는데 기회가 주어지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말기 바랍니다”라고 응원했다.

마지막 무렵, 힐러리는 성경 갈라디아서 6장9절을 인용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면서 “그러니 내 친구들이여. 서로에 신의를 갖고, 낙심하지 맙시다. 열정을 잃지 맙시다. 새로운 계절은 옵니다. 우리의 할 일도 많습니다. 캠페인 동안 당신들의 대변자가 될 수 있었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라며 597일간의 기나긴 대선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아름다운 퇴장'에 지지자들의 눈물은 그칠 줄 몰랐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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