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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6만명 육성 중…주도권 되찾겠다"

미국 여자골프 부흥 준비

미국 여자골프는 요즘 위상이 말이 아니다. 올해 치러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 미국인 우승자는 단 2명뿐이다.

투어 챔피언십 단 1개 대회만 남아 있어 미국인 챔피언십은 많아야 3명이라는 얘기다. LPGA투어 사상 미국인 우승자가 4명 이하였던 시즌은 없었다.

상금랭킹 10위 이내에는 9위에 오른 브리타니 랭 한 명이 턱걸이했고 20위 이내에도 4명뿐이다.

여자골프에서 주도권은 미국에서 아시아 선수들에게 넘어간 지 오래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0걸 가운데 8명이 아시아 태생 선수로 채워졌다. 미국 선수는 렉시 톰프슨(5위) 한 명밖에 없다.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3위 전인지, 4위 펑산산(중국) 등 1~4위가 아시아 태생이다.

6위부터 10위까지 5명 가운데 7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뺀 4명도 모두 한국 선수다.

사정이 이렇자 미국 여자골프는 망했다는 비관적인 진단이 줄을 이었다. 데이비드 레드베터, 도티 페퍼, 주디 랜킨 등 많은 전문가는 '미국 여자골프는 미래가 없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하지만 미국 여자골프는 부흥을 준비하고 있다. 이른바 '주니어 선수 육성 프로그램'이 착착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LPGA투어가 공동으로 설립한 주니어 선수 육성 재단에 등록된 미국 주니어 여자골프 선수는 6만명에 이른다.

이는 6년 전 육성 재단 창립 첫해 5천 명에서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LPGA투어 재단 이사장 낸시 헨더슨은 "딸을 미래의 스테이시 루이스로 키우고자 하는 부모에게 길잡이 역할과 함께 여러 가지 지원을 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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