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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호조' 유소연, LPGA 최종전 '불꽃타'

CME그룹 투어 1라운드 공동 2위
전인지 4위, 최저타수상 향해서 GO

유소연(사진)이 시즌 최종전 1라운드서 공동 2위로 안정된 출발을 선보였다.

유소연은 17일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 클럽(파72, 6540야드)에서 열린 2016시즌 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유소연은 펑산산(중국)에 1타 뒤지며 찰리 헐(잉글랜드)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파 4로 구성된 4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유소연은 6번홀을 시작으로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을 3언더파로 마무리 했다.



10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 올린 유소연은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경기 후 유소연은 "2라운드에서는 좀 더 좋은 임팩트가 나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 1라운드처럼 인내를 갖고 집중력을 잃지 않는 라운드가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저타수상 역전을 노리는 전인지는 첫 날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그리고 장하나와 김세영, 양희영도 전인지와 마찬가지로 4언더파를 기록해 같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인지는 평균 타수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다. 전인지는 현재 69.632타로 69.611타를 기록하고 있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전인지가 이번 대회에서 리디아 고보다 좋은 스코어를 낸다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시즌 최종전에서 각종 타이틀 역전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 공동 16위에 올랐다.

올해의 선수, 상금, CME 포인트 등 각종 부문에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에 밀려 2위인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해야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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