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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꿈의 타수' 59타 달성

역대 PGA 투어 8번째 대기록…소니오픈 첫날

2017년 PGA 투어 첫 대회 우승을 거머쥔 저스틴 토마스(24)가 두 번째 대회에선 꿈의 타수인 50대 타수를 달성했다.

토마스는 12일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11언더파 59타를 기록했다.

지난주 새해 첫 대회인 'SBS 토너먼트 오프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토마스는 두 번째 대회 첫날부터 대형사고(?)를 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꿈의 타수라 불리는 50대 타수는 PGA 투어 통산 7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토마스와 같은 59타는 6차례 있었다. 토마스는 PGA 투어 역대 8번째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역대 최저타 기록은 짐 퓨릭(미국)이 지난해 8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작성한 12언더파 58타.

토마스는 최근 절정의 샷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토마스는 첫홀부터 칩인 이글을 잡아내며 범상치 않은 기운을 뿜었다.

곧이어 11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로 마무리했지만 이 장면은 이날 경기 유일한 옥의 티였다.

신들린 듯 버디 행진을 벌인 토마스는 전반에만 6언더파 29타를 쳤다. 후반 들어서도 4번홀까지 3타를 더 줄였다.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계속해서 파에 그쳤던 토마스는 마지막 남은 9번홀(파5)에서 기어코 사고를 쳤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벙커에 들어가며 대기록 달성이 힘겨워 보였지만 205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핀 4.5m에 붙인 뒤 퍼트에 성공해 극적인 이글을 만들어냈다.

마지막홀에서 2타를 더 줄인 토마스는 스코어카드에 11언더파 59타를 적어내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59타를 친 선수는 데이비드 듀발(1999년)과 토마스 2명 뿐이다.

토마스는 이날 드라이버를 잡은 14개 홀 중 8개 홀에서 페어웨이로 볼을 보냈다. 18개 홀중 14개 홀에서 레귤러 온에 성공했다. 퍼트수는 23개에 불과했다.

전날 프로암 도중 허리에 통증을 느껴 기권한 김시우(22) 대신 기회를 잡은 리키 워렌스키(미국)는 6언더파 65타를 쳐 상위권에 올랐다.

양용은(45)은 3언더파 67타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토마스와 함께 플레이 한 '절친' 조던 스피스(미국)는 5언더파 6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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