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재정보조진행 보다 정확히 알아야 [학자금 칼럼]

리차드 명/AGM칼리지플래닝 대표

재정보조의 진행 시에 발생하는 실수의 대가가 너무 큰 점이 문제이다. 일반적으로 재정보조금 내역서에는 숫자로만 표기되므로 합격한 대학으로부터 처음 내역서를 받으면 그저 무상으로 제공받은 느낌에 현실감각은 떨어진다.

예를 들어, 3천달러 이상 차이가 나도 첫째는 얼마나 잘 받았는지 혹은 덜 받았는지 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점이지만 워낙 총 학비가 사립대학일 경우에 연간 7만 달러 이상에 달하는 대학들이 대부분이어서 수 천달러의 차이가 나도 얼마나 큰 부담인지 조차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재정보조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학부모들이 겪는 문제점을 지적하라면 무엇보다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에 대한 공통적인 실수들을 꼽을 수 있다. 아무리 정확히 진행해도 재정보조공식의 적용방법을 우선적으로 알아야 하고 다음으로 대학마다 별도의 진행방식이나 차이점 및 요구사항의 차이점을 모르면 정확한 판단기준이 없어 반드시 명백한 실수이든 보이지 않는 실수이든 발생하게 된다.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프로그래밍을 할 때에 눈에 보이는 Syntax Error는 바로 고칠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Logical Error는 찾아 내기가 매우 어렵다. 마치, 진행에서 누락된 첨부서류나 실질적인 요구사항은 눈에 보이지만 제출하는 정보에 대한 검증은 그야말로 Logical Error와 같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이 겪게 되는 많은 실수들은 주위에서 이렇게 하니까 아니면 이럴 것이라는 추측으로 진행하는 방식 때문이다. 절대로 삼가해야 할 사항이다. 일반적인 업무의 실수와 재정보조 신청과정의 실수는 크게 대별될 수 있는데 재정보조 상 실수는 반드시 그 대가를 크게 치룬다는 사실이다. 가정의 직접적인 경제손실로 이어지고 더욱이 자녀들의 대학선택에 큰 변수로 작용하게 되어 자녀들의 인생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그 중요성과 신중함이 절대적으로 요구되어 진다.

학자금 시즌에 제일 많이 받는 질문들을 생각해 보면 가정과 사업체의 재정상황의 변화이지만 무엇보다 자주 발생하는 학부모들의 실수는 오히려 재정보조신청에 따른 고정관념에서 대부분 비롯된다. 신청내용이 제대로 제출되지 못하거나 혹은 제출된 내용을 최적화하지 못해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못하게 된다. 그러나, 보다 큰 문제점은 모두 이러한 지적사항들은 수긍하면서도 현실적으로는 스스로 잘못된 방향을 지향하고 있는 현실이다.

만약, 7만달러가 소요되는 어느 대학에 재정보조신청을 통해 5만 8천 달러의 재정보조제의를 받았으며 이 중에서 거의 76퍼센트 정도가 그랜트나 장학금 등의 무상보조금으로 구성되었을 경우 어느 가정에서 재정보조금을 잘못 받았다고 과연 생각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러나, 만약 이를 잘 분석해보면 동일한 상황의 가정에서 제공받은 평균 지원금 총액이 6만 2천 달러였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다면 그리고, 재정보조 차액인 4천 달러가 모두 무상보조금이라면 과연 재정보조를 잘 받았다고 말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가끔 문의를 받을 때 “혹시, 한가지만 물어봐도 될까요?”하는 식으로 질문해 오는 학부모들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질문의 배경을 분석하면 대개 생각의 저변에는 재정보조신청서 제출에 있어서 별 문제가 없고 단지 이 한가지의 궁금한 사항만 알면 아무 문제없을 것이라는 저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이는 마치 운전면허증을 처음 발급 받았을 때와 같은 현실이다.

운전을 하다 보면 수많은 날씨변동과 기후에 따른 운전기술 및 노하우가 필요하다. 마치, 한번도 운전 중에 사고를 겪지 않은 사람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재정보조의 진행과 자동차 운전의 공통점이라면 반드시 사고가 한번이상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 두가지의 공통점이라면 한번 사고가 나면 경제적인 손실과 부담이 매우 크다는 사실이다.

지난 12년간 통계를 보면 대개 10명중 8~9명이 연간 최소한 3천 달러 이상 재정보조를 잘못 받는 것으로 나타난다. 액수가 적게 나오든지 무상보조금과 유상보조금의 비율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경우이다. 특히, 재정보조 진행에 경험이 없는 자녀가 신청서를 제출만 하면 되지 않느냐는 식으로 스스로 진행할 경우의 문제점은 더 많았고, 부모와 함께 진행했다고도 둘다 지식과 노하우가 부족하면 반드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재정보조의 공식부터 잘 이해한 후 현 상황에서 합법적으로 가정분담금(EFC)을 낮출 수 있는 방법부터 찾도록 하자. 최소한 재정보조신청은 2년전부터 설계하는 것이 최적화를 위해 바람직하다. 하지만, 진학준비와 연결되므로 고등학교에 자녀가 진학하는 시점이 가장 적기를 만들 최선책이다.

▶문의: 301-219-3719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