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65.0°

2020.07.08(Wed)

입안에서 사르르~ 시원하게 녹이자

이은선 객원기자
이은선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7/07/29 미주판 17면 기사입력 2017/07/28 20:00

웰빙 수제 아이스크림 만들기
우유 설탕 대신 아몬드밀크·꿀 넣어
베리, 레몬 등 제철 재료 사용

깔끔하게 즐기는 '녹차아이스크림'.

깔끔하게 즐기는 '녹차아이스크림'.

오미자청으로 만든 '오미자아이스크림'.

오미자청으로 만든 '오미자아이스크림'.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

수제 전문 아이스크림점 카멜라의 독특한 석류 아이스크림.

수제 전문 아이스크림점 카멜라의 독특한 석류 아이스크림.

두유와 레몬즙을 넣어 5분 만에 만든 즉석 '레몬아이스크림'.

두유와 레몬즙을 넣어 5분 만에 만든 즉석 '레몬아이스크림'.

아직도 LA의 여름은 갈 길이 멀다. 작열하는 태양뿐만 아니라, 은근히 후덥지근한 습기로 불쾌지수는 높아진다. 이럴 땐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당기지만, 우유 성분이 안 맞는 사람에게는 부담이 되고, 당분도 높아 쉽게 손이 가질 않는다. 최근 건강을 생각해서 아이스크림을 줄이는 소비 심리로 인해 미국에서도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웰빙' 아이스크림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우유 대신 아몬드 밀크를 사용한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달걀과 우유를 넣지 않은 비건용 아이스크림도 출시되고 있다.

또 그릭 요거트 아이스크림도 강세다. 식품유통업체 센서리 이펙트는 아이스크림에 대한 트렌드 연구를 발표했는데, 장인의 손맛이 느껴지는 수제 아이스크림이 연평균 3%씩 성장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제철 농산물을 사용한 아이스크림도 큰 인기인데, 계절에 따라 한정적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또한 동서양의 맛을 혼합한 식품 트렌드가 아이스크림에도 영향을 미쳐 녹차와 꿀을 활용한 아이스크림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가공한 것을 최소화하고 날것 그대로의 재료를 사용한다는 '클린 라벨'은 식음료시장 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시장에도 큰 영양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미국에서 새로 출시된 냉동 디저트 가운데 20% 정도는 유기농 또는 GMO(유전자 변형 농산물) 프리를 제품에 명시하며, 천연의 맛과 향을 낼 수 있는 재료 선정이 더 분주해지고 있다.

LA 수제아이스크림점

그로브몰에서 시작한 카멜라(Carmela)의 아이스크림은 성숙하고 매력적인 맛이다. 그 흔한 바닐라,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달콤하고 향기로운 라벤더 허니, 커피빈을 갈아만든 에스프레소, 당근 오렌지 생강 샤베트, 얼그레이티, 오이 샤베트 등 기존의 관념을 벗어나는 새로운 맛의 아이스크림들이 반긴다. 시즌 메뉴로는 수박, 메론, 복숭아, 장미포도, 사과 등 독특하고 다양한 맛이 있다. 와플과 쿠키도 핸드메이드. ▶7920 W 3rd St

'솔트 & 스트로(Salt & Straw)'는 포틀랜드에서 명성이 자자한 수제 아이스크림점. 소금맛, 올리브오일맛, 라벤더맛 등 독특한 향과 맛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7~8월 여름 특선 메뉴로 라즈베리, 블랙베리, 블루베리 등 베리류와 신선한 레몬 아이스크림도 선보이고 있다. ▶829 E 3rd St

웰빙 수제 아이스크림 만들기

'흑임자 아이스크림'은 흑임자 10큰술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달걀 노른자 4개분에 꿀을 적당히 넣고 잘 섞는다. 여기에 아몬드밀크 400cc을 살짝 따뜻하게 데워 ½ 가량을 섞은 다음 나머지를 넣고 다시 잘 섞고, 냄비에 붓고 약한 불에 미음 정도가 될 정도로 끓인다.

다시 체에 내용물을 거른 후 생크림 100cc, 흑임자를 넣고 골고루 섞어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얼린다. 1시간 간격으로 포크로 긁는 작업을 3회 정도 반복하면서 5시간 정도 얼리면 흑임자 아이스크림 완성.

'오미자 아이스크림'도 똑같은 과정으로 만들 수 있는데, 오미자는 청으로 만들어 섞어준다.

여기에 바닐라 에센스 1작은술을 넣으면 풍미가 좋아진다. 이같은 방법으로 레몬, 베리류, 석류, 체리 등 다양한 청을 활용해 시원하고 건강한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다. 청양고추나 할라피뇨를 갈아넣고 라임즙을 살짝 첨가해 만들면 LA에 여름 트렌드가 되고 있는 매콤한 아이스크림도 가능하다.

'녹차 아이스크림'도 집에서 직접 만들면 더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물기 없는 보울에 생크림 200cc를 담고 거품기로 단단한 거품을 낸다. 녹차가루 1큰술을 우유 100cc와 섞은 다음 약한 불에 데운다. 보울에 달걀노른자 3개 분량을 풀어 꿀을 넣고 중탕하면서 거품을 낸다. 걸쭉해지면 녹차 우유를 조금씩 붓고 섞은 다음 냄비에 모두 붓고 중간 불에서 조심스럽게 주걱으로 젓는다. 끓으면 달걀이 분리되므로 끓지 않도록 조심한다. 내용물을 체에 내린 후 거품기로 거품을 올리면서 미리 거품낸 생크림을 섞어준다. 용기에 부어 냉동실에 얼리면서 두세 번 긁어준다.

'그릭 요거트 아이스크림'도 쉽게 만들 수 있다. 플레인 요거트 1컵에 꿀이나 시럽을 적당히 넣고 10여 분 잘 저어준다.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얼리면서 저어준다. 플레인으로 만들어도 좋고, 여기에 과일청을 넣어 만들면 상큼한 과일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된다. 제철 과일을 믹서에 갈아서 섞어주어도 좋다.

▶5분 아이스크림 만들기

보울에 얼음 2컵을 담는다. 소금 반 컵을 붓는다. 얼음 위에 지퍼백을 놓고 분량의 두유와 아가베시럽, 레몬즙이나 바닐라액을 넣고 입구를 단단히 잠근다.

큰 지퍼백에 얼음을 붓고 그 안에 재료를 담은 지퍼백을 넣는다. 수건으로 감싸고 3분 동안 흔들면 감쪽같이 아이스크림 완성.

관련기사 금주의 건강-리빙 푸드 기사 모음

오늘의 핫이슈

PlusNews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김혜린 재정 플래너

김혜린 재정 플래너

김준서 이민법 변호사

김준서 이민법 변호사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