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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팬들, 영화 ‘1987’로 한국사 배운다

한국교육원 학생들 함께 관림 후 시대배경 토론 ‘눈길’

K팝과 한국 드라마로 시작된 미국인들의 한국 사랑이 영화 ‘1987’을 통해 한국의 정치와 역사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둘루스 한국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은 18일 영화 ‘1987’을 함께 관람하고 강사 김유정씨, 몇몇 한인 관객들과 이 영화와 그 시대적 배경에 대해 토론했다.

학생들은 시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억압하게 된 정치적 배경에 대해 질문하고, 한국의 민주화 시대를 미국의 민권운동과 비교하며 정의와 불의, 시민의 희생을 통한 사회변혁과 같은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들과 함께 토론한 장승순 조지아텍 교수는 “K팝이나 드라마 같은 한국문화를 좋아하던 분들이 이 영화를 통해 한국의 정치적인 상황으로까지 관심분야를 확장하는 것 같았다”며 “누군가의 돌이킬 수 없는 희생을 통해 사회가 개선되어 왔다는 가슴 아프지만 바람직한 현실을 미국의 현대사와도 비교하며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조재익 한국교육원장도 “이방인 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인 현상이나 유행으로 끝나지 않도록 한국 사회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이 분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의 문화의 끈을 놓지 않도록 인물사나 사건 중심의 한국역사 전시관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교육원에는 비한인 학생 40여명이 한국어 초급, 중급반을 수강하고 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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