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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이어온 패밀리쇼 '난타'

대한민국 최다 관객 동원
비언어극으로 온가족 함께
14·15일 윌셔이벨극장서

대한민국의 대표 공연 '난타'가 16년 만에 LA를 다시 찾는다.

14일과 15일 양일간 윌셔이벨극장 무대에 공연 '쿠킨 난타(Cookin Nanta)'가 오른다. 오후 7시.

난타는 1997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21년간 59개국 314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지금까지 난타를 찾은 관객 수만 1353만 명으로 한국 최대 관객을 동원한 공연이다.

공연을 앞둔 12일 JJ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난타를 이끄는 송승환 감독은 "16년 만에 LA를 다시 찾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LA 공연에 함께 온 공연팀은 활동하고 있는 9개 난타 팀 중에서도 경력과 에너지가 가장 많은 배우들로 구성된 베스트팀이다. 최고의 공연을 보여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난타는 지난 2002년 세리토스 퍼포밍아츠센터에서 공연한 바 있다.



송 감독은 "한국도 그렇지만 LA도 부모와 젊은 세대간의 문화 격차가 큰 것으로 안다. 하지만 난타는 연령이나 학력에 상관없이 똑같은 장면에서 웃고 박수친다. 만족도도 같다. 난타가 21년간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고 강조하고 "바라는 것은 온 가족인 난타공연을 함께 보면서 세대간의 격차를 무너뜨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난타는 주방이라는 친근한 공간을 다양한 리듬과 소리를 빚어내는 무한의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한국의 전통 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코믹하게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현재 명동과 홍대 그리고 제주도에 전용극장을 두고 365일 공연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1999년 해외 첫 데뷔 무대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평점을 받았으며 2004년에는 아시안 공연물 최초로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에 성공했다. 방콕에는 6년째 전용극장이 운영되고 있다.

송 감독은 "난타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이유는 비언어극이기 때문이다. '어' '야' 등의 의성어와 간단한 단어 몇 마디 외에는 대사가 아예 없다"고 설명했다.

남다른 각오로 임하고 있다는 5명의 배우들은 "유럽이나 아시아에서는 공연을 많이 해봤지만 꿈의 무대인 미국 공연은 처음이다. 영광"이라며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해,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난타의 공연 미주 상설공연도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송 감독은 "LA 공연 반응이 좋으면 미주공연 활성화시킬 예정"이라며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라스베이거스와 하와이에 전용극장을 만드는 일도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난타 공연은 2세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공연 관계자는 "2~3세 어린이는 부모 무릎에 앉아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4세부터는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티켓은 핫딜(hotdeal.koreadaily.com)에서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며 공연 당일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문의:(213)637-0111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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