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와그너 시장, OC 3지구 수퍼바이저 당선 확정

산체스 후보와 3537표차로

돈 와그너(공화·사진) 어바인 시장이 OC3지구 수퍼바이저에 당선됐다.

OC선거관리국이 웹사이트를 통해 19일 공개한 득표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와그너 시장은 총 3만227표로 42%의 득표율을 기록해 2만6690표로 37.1%를 획득한 로레타 산체스(민주) 후보를 3537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또는 내달 9일에 공식 취임하게 될 와그너 시장은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OC검사장에 당선돼 취임한 전임자 토드 스피처의 잔여 임기 기간인 내년 말까지 21개월 동안 수퍼바이저로 활동하게 된다.

지난 주말 와그너 시장에게 전화를 통해 당선 축하 인사를 전한 산체스 후보는 오는 2020년 재대결을 검토 중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산체스측은 이번 패배가 민주당 유권자의 투표율이 낮았던 점과 와그너 시장이 다른 공화당 후보들에게 표가 분산되지 않도록 캠페인을 잘 펼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박낙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