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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조사 '에'와 '에게' 구별

미세먼지가 한반도의 숨통을 죄면서 책임 소재를 놓고 한·중 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과 공동 조사에 나서겠다는 발표엔 "기어코 중국에 책임을 떠넘기려 하는가"라며 날 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 매체의 주장을 옮길 때 "중국에~"가 아니라 "중국에게~"로 써야 되지 않냐고 묻는 이가 많다. 실제로 입말에서 "중국에게 큰소리 못 치는 이유가 뭔가" "중국에게 묻고 싶다"와 같이 종종 사용하지만 모두 '중국에'로 고쳐야 바르다.

체언에 따라 '에게'와 '에'를 구분해 써야 한다. '에게'는 감정이 있는 사람이나 동물을 나타내는 말 뒤에 붙는다.

"지인들에게 이곳을 소풍 장소로 꼭 추천하고 싶어요" "고양이에게 반드시 필요한 용품입니다"처럼 사용한다.

감정이 없는 식물이나 무생물을 나타내는 말 뒤엔 '에게'가 아닌 '에'가 붙는다.



"미세먼지가 자동차에 미치는 영향" "화분에 물을 주면 안 되나요?" "세상에 도전하라"와 같이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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