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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누다'와 '싸다'

어린아이가 "쉬 마려워요" 하면 "저기 가서 싸고 와"라고 대답하는 부모들을 가끔 볼 수 있다. 아이들도 "나 X 싸고 올게요"라고 주저 없이 말한다. 그만큼 입에 익은 것이다.

하지만, 사전에서 '싸다'란 단어를 찾아보면 우선 'X이나 오줌을 참지 못하고 함부로 누다'란 뜻이 올라 있다. 이런 의미로 쓰이는 경우는 아기가 기저귀에다 용변을 본다든지, 어린아이가 잠자다가 이불에 지도를 그린다든지, 초등학교에 갓 들어간 학생이 학교 화장실이 무서워서 참다가 옷에다 실례를 하는 것 등을 생각할 수 있겠다. 이런 경우 외에 '싸다'를 사용하면 속된 표현이 된다.

처음에 언급한 부모와 어린아이 경우는 "○○야, 저기 화장실이 있으니 가서 누고 와"처럼 '누다'를 사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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