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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행여'와 '혹여'

행운의 행(幸)은 다행, 행복을 의미한다. '어쩌다가 혹시'라는 뜻의 '행여'는 '다행 행(幸)'에 접미사 '-여'가 붙어 생긴 단어다. '幸'으로 보아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을 기대할 때 쓰인다는 걸 알 수 있다. '행여'는 '운 좋게' '다행스럽게도'의 의미가 강하다는 얘기다.

'혹여'는 '그러할 리는 없지만 만일에'나 '어쩌다가 우연히'를 뜻하는 '혹시(或是)'와 동일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혹여 대학 입시에서 불합격되더라도 너무 낙심하지 마라" "혹여 이 근처에 올 일이 있으면 나한테 꼭 들러라"처럼 쓰인다. 엄밀하게 말하면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까 우려하는 경우나 중립적인 경우라면 '행여'보다는 '혹여'나 '혹시'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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