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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곽 티슈'가 아니라 '갑 티슈'

화장실에서 쓰는 화장지, 즉 둘둘 말아놓은 화장지를 뭐라 불러야 할까? '두루마리 화장지' '두루마리 휴지' 등과 같이 대부분 바로 대답한다. 맞는 이름이다. 그렇다면 화장대나 거실 등에 놓여 있는, 네모난 작은 상자 안에 들어 있는 화장지는 뭐라 불러야 할까? 잠시 고민을 한 후 '곽 티슈'나 '각 티슈'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정확한 이름은 '갑 티슈' 또는 '갑 화장지'다. '곽 티슈'라고 하는 것은 '갑'을 '곽'이라고 부르는 데서 연유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표준국어대사전을 보면 '곽'은 '갑'을 잘못 표기한 것이라고 나와 있다. 즉 물건을 담는 작은 상자는 '곽'이 아니라 '갑'이 바른말이다. 우유를 담는 종이 용기를 가리킬 때도 이와 비슷하게 '우유곽' '우유각'이라고 쓰기 십상이다. 이 역시 잘못된 표현이므로 '우유갑'이라 해야 한다. '성냥곽'도 '성냥갑'이라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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