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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인컴프로퍼티

돈은 굴려야…장롱 속에선 불지 않아
모기지율 낮아지면 구매 수요 늘어

은퇴(retire)는 '타이어(tire)를 다시(re) 간다'로 해석할 수 있다. 은퇴는 새로운 길을 달리기 위한 준비나 인생 이모작의 시작이기도 하다. 예전에 50대는 삶이 20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지금 50대는 살아온 만큼 더 살 수 있는 세대다.

미국에서 투자하려면 자기가 번 돈만으로는 안된다. 자기가 번 돈은 종잣돈이고 적은 액수의 종잣돈을 다운페이하고 나머지는 은행 돈을 빌려 투자한다. 남의 돈을 잘 활용하면 여유로운 노후의 길이 열린다. 집값에는 '라이프 사이클'이 있고 투자 비용을 줄이면서 상대적으로 더 빨리 오르는 집을 얼마든지 고를 수 있다.

빌 클런틴 정부 때 부동산 경기가 살아난 주원인은 부양책 때문인데 그 핵심은 집 구매 후 2년만 거주하면 부부인 경우 50만 달러까지 양도 소득세를 면제한다는 규정이었다. 부동산 투자의 최대 걸림돌인 양도 소득세를 완화했던 것이다. 잠시 고객 이모씨의 예를 들어볼까 한다. 이씨는 집을 산 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유닛을 사면 세도 나오고 가격도 오를 것 같아 집을 구입한 다음 해에 3유닛 아파트 건물을 사려고 아내와 상의했다. 부동산 투자를 모르는 아내는 반대했고 며칠 망설이는 사이 매물은 백인 투자가에게 돌아갔다. 이씨는 아무리 바이어 마켓이라도 시간을 지체하면 다른 사람이 싸고 좋은 매물을 낚아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마음이 급해진 이씨는 나와 함께 싸게 나온 매물들을 보고 오퍼를 넣고 싶었으나 유닛을 왜 사야 하는지 모르는 아내가 또 반대했다. 한국에서 증권 투자 경험이 많았던 이씨는 유닛을 사면 하우스와 달리 렌트 수입도 생기고 집값이 오르면 이중의 이익이 돌아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투자하려면 투자 개념이 있어야 하는데 아파트 투자가 뭔지 모르는 아내를 설득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가주 부동산법에 따르면 부동산을 구매할 때 부부가 함께 사인해야 한다. 만약 남편 이름만으로 부동산을 살 때는 반드시 아내로부터 '큇클레임 디드(quitclaim deed)'를 사인받게 되어 있어 부부 중 한쪽이 반대하면 부동산 구매가 불가능하다.

다행이 이분은 몇 년 전 렌트용 콘도 2채를 사서 지금은 집값도 올랐고 렌트비도 두 군데에서 잘 나오고 있다. 고객 이씨의 노후는 안정되고 편안한 '리타이어' 인생을 살 수 있게 되었다.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부동산 시장을 좌우할 2019년 - 부동산 시장의 방향성은 모기지 이자율에서 크게 좌우된다. 30년 모기지의 경우 이자율 1% 차이가 12만 달러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따라서 모기지 이자율이 낮아지면 주택 구매 수요는 더 많아진다 이것은 2012년 이후 집값 상승과 주택 판매 증가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주택 구매 계획이 있는 실수요자라면 지금이 싼 고정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적기다. 또 집을 팔 기회를 놓친 셀러에게는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문의: (949)873-1380


써니 김 / 뉴스타부동산 어바인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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