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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헷갈리는 '만'의 띄어쓰기

같은 글자라도 쓰임새에 따라 띄었다 붙였다 하는 것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만'이다. '만'은 일반적으로 앞말에 붙여 쓴다. "하루 종일 잠만 잤다" "그를 만나야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가 이런 예다. 띄어 쓰는 경우가 문제다.

시간이나 횟수를 나타낼 때는 띄어 쓴다. "벚꽃이 핀 지 1주일 만에 모두 졌다" "세 번 만에 시험에 합격했다"가 그렇다. 타당한 이유가 있거나 그것이 가능함을 나타낼 때도 띄어 쓴다. "화를 낼 만도 하다" "이해할 만은 하다"와 같은 경우다.

더욱 헷갈리는 경우는 '할만 하다' '할 만하다' 형태다. 말할 때의 리듬을 생각하면 '할만 하다'가 맞을 듯도 하다. 하지만 '할 만하다'가 바른 표기다. "가 볼 만한 장소" "내게는 막을 만한 힘이 없다"처럼 적어야 한다. 가치가 있거나 행동이 가능함을 나타내는 말이다. '할 만하다' 모양을 외워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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