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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방학 시즌의 부동산

낮은 이자율에 중소형 주택 구매 활기
비싼 집은 주춤…집 늘려 이사하기 좋아

여름 방학이 시작됐다. 방학이 되면 학부모들은 더 바쁘다. 아이들 학원이다 특별 활동이다 하여 픽업 라이드 하기 바쁘고 여행 계획으로 마음이 분주하다. 이사 계획이 있다면 그야말로 살인적인 스케줄이다.

여름에는 부동산 업계도 최고 성수기다. 학부모들이 여름 방학 때 대체로 이사하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주춤했던 부동산 거래가 5월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모기지 은행 연합 조사에 의하면 2019년 5월에 새 주택 모기지 신청 건수가 작년 대비 20.1%나 상승했다. 새집 분양수도 작년 대비 15%나 상승했다. 하지만 모기지 금액 평균 신청액은 3% 줄어 대형 주택보다 중소형 주택 구매가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낮은 이자율이 지속되자 비싼 렌트비를 내느니 첫 집을 구입하려는 세입자들이 대거 중소형 주택 구매에 나섰기 때문이다.



고가 주택의 판매는 소폭 하락하였다. 빌더들은 가격 인하 대신 클로징 비용 일부를 내주거나 주택 업그레이드 비용을 제공하거나 융자 이자율을 낮춰 주는 등 여러 가지 보너스를 제공한다. 바이어 입장에서는 고가 주택 구입이 많이 수월해졌다.

그래서 요즘 Moving up 즉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가려는 주택 소유주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좋은 기회이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내년 초까지 4.8%로 이자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보기 때문에 6월 초 현재 3.75~4%대의 이자율을 이용하려는 주택 바이어에게는 지금이 적기다.

실제로 방 3개 50만 달러 초반대의 작은 타운홈에서 살고 있는 고객이 방 4개 넓은 뒷마당이 있는 단독으로 Moving up을 고려하고 있다.

본인 집이 첫 집 장만을 하려는 바이어게는 맞는 가격대라 팔기가 수월하다. 반면 더 큰 집을 사서 이사 가는데 수요에 비해 공급이 좀 늘어 그 어느 때보다 성공률이 높아지고 있다.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이런 점에서 볼 때 2~3개월의 긴 여름방학 동안 부동산은 아무래도 셀러에게 유리한 시기다. 주택 팔기를 고려한다면 가격 고점인 여름방학 시즌을 권한다.

바이어 입장에서는 이자율 추이를 보면서 좀 느긋하게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중저가의 좋은 매물들은 곧 판매되므로 적정한 가격이라면 지금의 낮은 이자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9월 초면 개학이 된다. 주택 시장의 시즌 막바지라 곧 거래수가 줄어든다. 여름 방학 동안 높은 가격으로 내놓았거나 시장에 오래 있는 주택 소유주들은 마음이 급하기 시작한다.

초조한 셀러가 가격을 내리면 바이어에게 유리한 시장이 된다. 현명하게 미리 계획을 세우고 여름방학 동안 주택 시장의 추이를 면밀히 보면서 쇼핑에 나선다면 이번 여름이 주택 구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818)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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