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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밀켄장학생'에 한인학생 5명 '영예'

장학금 각 1만 달러 수여
평생 멘토·상담 지원도

미 전역의 최대 장학재단인 밀켄패밀리재단(MFF)이 후원하는 밀켄 장학금 LA 지역 수상자 16명 중 5명이 한인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MFF에 따르면 지난 달 LA에서 장학생으로 선정된 한인 학생은 지혜성(클리브랜드고교), 김창현(영어명 앤디·팔로스버디스고교), 김한결(영어명 라이나·노스할리우드고교), 김영은(영어명 에릭·팔로스버디스고교), 박윤희(오크우드세컨더리스쿨) 양이다.

올초 하버드 대학에 조기합격해 본지에 소개됐던 지양은 '코드 버디'라는 비영리재단을 설립해 11개 학교내 400명이 넘는 저소득층 초등학생들에게 코딩을 가르치는 한편 관련 대회를 여는 등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본지 1월 28일자 a-20면>

또 에모리대에 진학한 김창현군은 교내 솔라컵클럽 회장으로 활동하며 태양열을 이용해 보트를 디자인해 만들고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하는 한편 국제환경서비스클럽 회장으로 기금모금 활동을 하는 등 환경보호 활동에 힘을 쏟았다.



올 가을학기부터 스탠퍼드 대학에서 에너지 리소스 엔지니어링을 공부하는 김한결양의 경우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태양열 연료를 개선하는 연구, UCLA에서 동위원소 지화학 연구와 재생 연료에 대한 개선점을 찾는 연구 등 활발한 리서치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꿀벌들이 생산한 수지 혼합물인 프로폴리스의 항균 특성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는 가주 과학 박람회와 지멘스 연구 대회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수퍼 과학 공학 대회에 출전하는 초등학생들을 준비시키는 커리큘럼을 만들고, 실험을 주도하고, 다른 코치들을 훈련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코넬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할 김영은군은 '퍼스트 로보틱스' 클럽 회장으로 있으면서 로보틱스 대회를 주도하고 로봇을 설계, 제작, 프로그래밍하며 팀을 이끌어 나갔다. 또한 본인이 졸업 후에도 클럽이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훈련 커리큘럼을 만들고, 하위팀을 조직하는 등 리더십을 보여 본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본지 4월 29일자 a-20면>

예일대에 진학하는 박윤희양의 경우 전 세계 소녀와 여성 멘토를 연결하는 비영리 네트워크인 걸톡을 설립해 온라인 커리어 세미나와 일대일 스카이프 세션을 운영했다.

걸톡을 통해 10개국의 50곳 이상의 고아원과 셸터, 학교의 여학생들은 법조계나 글로벌 기업 리더 또는 최첨단 기술을 만드는 여성들과 연결돼 조언을 들었다. 박양의 걸톡은 CNN에 소개되기도 했으며 '줄리 베런 플랫 틴 혁신상'에 선정돼 1500달러의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한편 밀켄 장학금은 수상자에게 각 1만 달러의 장학금 외에 평생동안 멘토/지원 시스템을 제공해 커리어 관련 상담과 인턴십 및 지역사회 봉사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 경쟁률이 치열하다.

지원자는 우수한 학업성적은 물론 탁월한 지도력과 활발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각종 역경과 고통을 극복한 고교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밀큰 패밀리 재단(MFF)이 매년 LA와 뉴욕, 워싱턴DC에서 선발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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