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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겐, 센서스 지원 부족

3개 단체 9만불에 그쳐
에섹스, 8곳에 30만불
52곳 수혜 비영리단체 중
아시안 단체는 AWCA뿐

뉴저지주의 대표적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 내 인구조사(센서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비영리단체들의 홍보활동에 뉴저지주정부의 지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뉴저지주정부 센서스위원회(NJ CCC)가 발표한 2020 센서스 비영리단체 지원금 수혜단체 명단에 따르면 버겐카운티 내 수혜단체는 아시안여성사회봉사센터(AWCA)·버겐자원봉사센터(Bergen Volunteer Center)·버겐카운티 YWCA의 3곳으로 총 9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 특히, AWCA는 수혜단체로 선정된 총 52개의 비영리단체 중 유일한 아시안 관련 단체다.

가장 많은 지원금과 수혜단체가 많았던 지역은 8개 단체에 총 29만5554달러를 받은 에섹스카운티다. 이어 유니온카운티(7개 단체·27만110달러), 허드슨카운티(5개 단체·18만301달러), 미들섹스카운티(5개 단체·17만5000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 뉴저지주정부가 아시안 비영리단체에 대한 아웃리치가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민참여센터(KACE) 김동찬 대표는 20일 “뉴욕시에 비해 뉴저지주정부·버겐카운티정부는 아시안 인구조사 참여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며 센서스 참여 홍보활동을 위해 지원금을 신청한 수많은 비영리단체 중 아시안 관련 비영리단체가 1곳뿐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뉴저지주 센서스위원회 측은 e메일을 통해 “지원금은 지난 2010년 인구조사 참여율을 토대로 참여 취약 지역·연령·인종 등 특정 타깃을 정해 관련 단체들을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방 센서스국은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89만 명의 아시안 인구 중 19만 명이 ‘집계가 어려운’(Hard to Count) 지역에 속한다고 밝혔다. 또 아시안 인구 비율이 14.5%, 주 전체 한인 인구의 43.4%가 거주하는 버겐카운티에 1개의 아시안 관련 커뮤니티 단체를 지원금 수혜단체로 선정한 것은 센서스 참여 홍보에 중심적인 역할을 할 커뮤니티 단체들에 대한 주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풀이된다.

또 연방 센서스국의 자료에 따르면 버겐카운티의 2010 센서스 참여율은 76%를 기록해 비슷한 참여율을 기록한 캠든카운티(참여율 76%·지원금 16만5000달러), 유니온카운티(참여율 73%), 미들섹스카운티(참여율 76%)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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