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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드폴대생, '시카고 정치머신'에 도전장 외

Kevin Rho
Kevin Rho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2/04 18:34

[그루파 페이스북]

[그루파 페이스북]

▶드폴대생, 매디건 주하원의장에 도전장

공화당 소속의 대학 2학년생이 '일리노이 민주당 실세'이자 '시카고 정치머신의 상징'으로 통하는 마이클 매디건(77) 주하원의장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시카고 드폴대학에 재학 중인 데이비드 크루파(20)는 수십년간 매디건의 영향력 아래 있던 시카고 13지구에서 그의 영향력을 줄이려 한다.

13지구 공화당 위원(Committeeperson)에 출마한 크루파는 "매디건은 13지구 공화당 위원 자리에 본인의 사람들을 앉혀놓고, 민주-공화 양당을 지배해왔다"고 주장했다.

매디건은 27세이던 1969년, 리처드 J. 데일리 전 시카고 시장(1955~1976 재임)과 정치적 동지였던 아버지로부터 13지구 민주당 위원 자리를 물려받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1971년 22지구를 지역구로 일리노이 주하원의원이 됐고 1997년부터 지금까지 하원의장 자리를 지키고 있다.

[AP]

[AP]

크루파는 "한 사람이 모든 것을 통제하는 건 좋은 일이 아니다"라며 "음양이 존재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시카고 13지구 시의원에 도전했다가 매디건이 후원한 마티 퀸에 86% 대 14%로 크게 패했다.'매디건의 오른팔'로 불리는 퀸은 매디건이 일리노이 주의회에서 다수당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선거 계획을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크루파가 출마한 공화당 위원 자리는 무보수로, 공화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시의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크루파는 "시카고 13지구에 매디건과 다른 생각 및 가치를 지닌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는 것이 선거에서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매디건에게 그가 양당을 지배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동시에 시카고 남서부 공화계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싶다"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위스콘신, 이틀새 2건의 학교 총격

위스콘신 주 워키샤에서 학교에 총기를 반입한 학생이 경찰과 대치하다 경찰 총에 맞아 부상한 사건이 일어난 지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인근 지역에서 교내 총격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사법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9시경 위스콘신 중부 오시코시 웨스트 고등학교에서 16세 학생이 경찰을 칼로 찌른 뒤 경찰이 쏜 총에 맞았다.

구체적인 사건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당국은 "칼에 찔린 경찰관과 총에 맞은 학생 모두 생명에 위협을 받는 상태는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오시코시는 인구 6만7000여 명 규모의 중소도시이며, 오시코시 웨스트 고등학교에는 약 170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한 학생은 "복도를 걷고 있는데 총성이 울렸고, 선생님이 나를 교실 안으로 밀쳐넣었다. 우린 교실 출입문을 바리케이드로 막은 뒤 구석에 모여 앉아 있었다"고 사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 학부모는 "작은 커뮤니티인 오시코시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게 너무 충격적"이라며 "추가 피해자가 없어 정말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오시코시에서 남쪽으로 약 80마일 떨어진 워키샤에선 하루 전날인 지난 2일 17세 학생이 경찰을 향해 총을 겨누다 결국 경찰이 쏜 총에 맞았다. 그 또한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저시 카울 위스콘신 주 검찰총장은 "우리 아이들이 이런 환경 속에서 학교를 다니게 해, 마음이 무겁고 미안할 따름"이라며 "교내 총기 사고 방지를 위해 학생들을 위한 정신과 상담 및 치료를 더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시카고 노스사이드 전철역 총격 사고

시카고 대중교통국(CTA) 노스사이드 전철역에서 20세 남성이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2시경 시카고 노스사이드 하워드 역에서 총격이 일어났다.

한 남성이 피해자에게 다가서며 수차례 총을 쐈고, 피해자는 목과 가슴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곧 사망 판정을 받았다.

용의자는 총을 쏜 뒤 북쪽으로 뛰어 달아났다.

경찰은 "역에 고화질 폐쇄회로TV(CCTV)가 설치돼 있어 어렵지 않게 용의자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CTA측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오후 4시까지 하워드 역을 폐쇄했고, 하워드 역을 지나는 레드라인•퍼플라인•옐로우라인의 운행이 일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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