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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밀러 의회 출석 증언 거부

연방하원 정부감독위원회
"이민개혁 정보 공유하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 실세인 스티븐 밀러(사진) 백악관 정책고문이 의회 출석 증언을 거부하고 있다.

의회전문 매체 더 힐에 따르면 민주당이 주도하는 연방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회(ORC)는 지난주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개혁법안에 관한 정보를 위해 밀러 고문의 의회 출석 증언을 요구했지만, 24일 오후 백악관으로부터 밀러 고문이 참석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받았다고 전했다.

일라이자 커밍스(민주.메릴랜드) ORC 위원장은 밀러 고문을 "최근 가장 논란거리인 이민정책에서 핵심적인 인물 중 하나"라며 "트럼프 행정부 이민정책의 배후가 되는 인물"로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의회 출석 증언을 요구해왔다.

백악관의 팻 시폴론 고문은 서한을 통해 "밀러 고문 대신 다른 부의 국장이나 기관장들이 참가하게 하겠다"며 "ORC가 국경안보 등 이민문제와 발전에 대해 관심을 가져 기쁘다"고 전했다.



밀러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제러드 쿠슈너와 함께 새로운 이민정책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4월 25일자 a5면>

23일 쿠슈너 선임고문은 '타임(Time) 100 서밋' 행사에 참여해 '국경안보'와 '메릿-베이스(merit-based)' 시스템 등의 내용을 포함한 이민정책을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밀러 고문은 지난 2016년 대선 때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보좌하며, 최근 ▶이민자들을 이민자보호도시로 보내는 계획 ▶국토안보부(DHS) 커스텐 닐슨 전 장관의 해임 ▶이민자 가족분리를 낳은 '무관용정책' 등을 결정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의 숨은 실세로 알려져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정책에 밀러의 영향력은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박다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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