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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의 서류미비자 색출 허용한 그레이하운드 버스에 호된 질책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9/08/27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9/08/26 21:46

맨해튼 터미널에서 규탄 시위

'그레이하운드'(Greyhound) 버스회사가 이민자권익단체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고 있다.

이민자권익단체들은 지난 23일 저녁 맨해튼 포트오소리티 터미널 앞에서 '그레이하운드'가 이민세관단속국(ICE) 수사관들이 버스에 올라 서류미비자를 색출하는 검문을 허용한 것과 관련한 규탄 시위를 열었다.

이들은 이용객이 많은 저녁 퇴근 시간에 맞춰 8애비뉴와 42스트리트 코너에서 시위를 벌이다 터미널 내 '그레이하운드' 매표소 지역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이날 시위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뒤 미 전역에서 연방수사요원들이 그레이하운드나 다른 버스들에 올라 검문을 통해 서류미비자 단속을 하는 횟수가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그레이하운드'측은 이 같은 시위에 즉각 반발했다.

크리스탈 부커 대변인은 "버스회사는 연방정부 요원의 요구가 있을 경우 이를 따라야 하는 규정을 준수했을 뿐이다"며 "ICE 등과 특별한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그레이하운드는 승객들에게 이 같은 검문을 당할 때 행사할 수 있는 자신의 권리를 터미널과 온라인 상으로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근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ICE 활동을 지지하는 이들이 맞불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들은 "이 나라에 불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다면 당연히 추방돼야 한다"며 "모든 국가가 이민법이 있고 미국에도 법이 있는 이유가 있다"며 단속활동을 지지했다.

현행법으로 국경세관보호국(CBP)은 국경인근 100마일 내 차량과 선박 등에 대해서는 영장 없이 검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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