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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리면 '틈새 비자' 열린다…취업비자 기각률 높아졌지만

심재훈 기자
심재훈 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9/08/31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9/08/30 23:14

학업·취업 병행 J비자 대안
E2는 하루 만에 승인나기도

트럼프 행정부에서 취업비자(H1B)와 주재원비자(L1)를 발급받는 게 까다롭다고 알려진 가운데, J비자와 E2비자 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안보부 통계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 H-1B, L1 기각률은 오바마 재임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최근 J비자나 E2비자 등으로 미국에 들어온 한인들은 어려움 없이, 쉽고 빠르게 비자를 받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J비자로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는 미드웨스트대 워싱턴캠퍼스 고유경 학장은 "들어오는 학생들을 보니 J비자는 100% 가까이 나오더라"며 "공부도 할 수 있고 일도 할 수 있는 비자여서 한인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직원 E2 비자를 받은 이모씨는 "신청서를 접수하고 하루만에 승인났다"며 "변호사도 이렇게 빨리 나올지 몰랐다며 깜짝 놀라더라"고 말했다. 오모씨도 하루 만에 승인받았다. 오씨는 "비자만료가 임박해 한국에 돌아갈 생각을 했고, 혹시나 해서 E2를 넣어봤는데 하루 만에 승인받았다"며 "내게 이렇게 신속하게 응답해준 미국 이민국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민법 전문가들은 H-1B나 L1이 아니어도 J비자, E2비자, O비자, I비자 등 비자 종류가 많고, 다양한 방법으로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관점 가운데 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터넷 등에 떠도는 '영주권 꽉 막혔다', '기각률 급증' 등 부정적 소문에 영향받지 말고 전문가들과 적극적인 상담을 통해 해법을 찾으라는 것.

J비자를 처리하고 있는 한상준 변호사는 "J 비자 특성과 관련된 경력이 있으면 한국에 가지 않고도 미국 내에서 J로 갈아타기 할 수 있다"며 "한국의 일부 대행업체가 J비자 발급을 도와주며 많은 돈을 받고 있는데, 한국 대행업체를 거치지 않고도 미국 내 이민법 변호사와 상담하며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좋은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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