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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김광대 OH 전 데이튼 한인회장

“개인 사업을 해보는 게 소망”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김광대(사진)씨는 미국회사로부터 취업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부모님, 형제들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게 마음에 걸려 거절했다. 10년 후, 다시 제안이 왔다. 고민을 하다가 아이들의 유학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에 수락했다. 2005년 오하이오주 Dayton 지역 Silfex사 시니어 엔지니어로 왔다.

LG와 포스코휼스(포항제철•삼성•미국 MEMC 합작사)에서 일하면서 외국 출장을 많이 다녔던 그는 초기이민 생활이 많은 출장과 해외연수 덕분에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 하지만 부인과 자녀들은 다른 문화, 언어, 교육방식 등으로 인해 적응이 쉽지 않았다.

“회사 핑계로 가족들을 잘 못 챙겨준 것 같아서 항상 미안하고 후회스러운 마음이 들더라구요”라는 김씨. 오는 4월이면 결혼 30주년을 맞는다.

1남 1녀가 있다. 첫째인 딸은 마이애미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한국의 DIOR사에 다니고 있다. 둘째인 아들은 라이트주립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는데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



김씨의 취미는 영화 관람, 노래듣기 그리고 스포츠 시청 등이다. “골프를 좋아하는데 아직 싱글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25년의 경력인데 말입니다.” 그는 골프 여행도 자주 다녔다. 2018년 연말에는 16시간 동안 자동차 운전을 해 플로리다에 갔고 지난 연말에는 지인들과 라스베가스로 골프 여행을 겸해 다녀왔다. 김씨는 스위스, 홍콩, 멕시코 칸쿤도 여행했다.

그는 2013년 데이튼 한인회장을 지냈다. 건강강좌를 통해 한인동포들의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 국제민속제 행사로 코리안의 문화, 풍습, 음식을 알리며 단합과 친목을 이끌었다. 총영사관과 함께 진행한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행사와 2014년 6.25행사, 메달수여식 등은 지금도 잊지 못할 행사로 기억한다. 이후 그는 한인회 이사장으로 한인회관 건립에 힘을 쏟고 있다.

2016년부터는 미중서부한인회연합회의 행정 부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독도∙동해지키기 세계본부(DEWO) 데이튼 지부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제임스갬블 몬테소리고교 한국어반 학생들이 마련한 코리안문화축제에서 현지 교사들을 상대로 동해병기의 타당성을 알리는 수업을 진행한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김씨는 ”개인사업을 해봤으면 하는데 평생 반도체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살고 있으니 언제쯤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며 엷은 미소를 지었다.




Jame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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