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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주의 살며 사랑하며] 가정과 교회의 공통점

최선주
최선주 기자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1/17 13:35

세상이나 직장에서는 일의 성과에 따라 사람의 가치를 논한다. 세상의 가치기준과는 다른 하나님의 통치 원칙을 가져야 할 기독교인들조차 자녀들이나 영적 가족들의 가치를 세상적인 평가기준으로 측정하고 판단하는 것은 심히 불행한 일이다. 가족이나 영적인 가족을 대할 때는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이나 직장인들과는 구별된 내용이어야 한다. 치열한 경쟁과 다툼으로 일관된 세상과는 구별되어 가정이나 교회는 세상으로부터의 피난처가 되어야 하고, 바깥세상이 어떻게 소란하든, 가정과 교회에서는 안전함과 쉼을 얻는 장소여야 한다.

바람직한 가정의 첫째 기능은 폭풍우 거센 폭력적인 세상문화로부터 피난처가 되는 것이다. 올바른 가정은 조건 없는 사랑으로 구성원을 수용하고 경쟁심이 조장되지 않는 공동체다. 올바른 교회는 하나님의 원칙에 순종하는 사람으로 훈련하는 곳이다. 함께 신앙여정을 가는 영적인 가족들을 섬기고 서로 하나님 닮은 사람들이 되어 가도록 세워가는 곳이다. 교회의 목표는 사람들이 인생의 원칙을 하나님의 말씀에서 발견하고, 예수를 따를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데 있다. 그러므로 믿음의 총결산은 성경에 대한 깊은 지식이나 은사에 따른 신령한 능력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교회를 어떤 마음으로 섬기는가에 달려있다.

교회는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하는 곳도 혼을 즐겁게 하는 장소도 아니다. 교회는 뭔가 유익한 것을 얻고 멋진 것을 감상하는 극장도 아니다. 교회는 훈련장이다. 몸을 만드는 휘트니스 센터처럼(fitness center)처럼, 교회는 믿음을 삶 속에서 실천하며 살아가도록 영적인 근육을 키우는 훈련장이다. 교회는 누구에게 대접을 받는 장소가 아니고 봉사를 하는 곳이다. 교회는 자신들이 기대한 것을 받는 장소가 아니라 주는 곳이다. 교회는 자신의 강점 보다는 취약점을 드러내는 곳이다.

우리는 사랑을 믿을 때 그리고 사랑을 할 때 먼저 방어자세를 푼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우리 자신을 열어보인다. 사람들은 “열린”이라는 단어를 좋아해서 교회를 열린 교회라고 이름짓기도 하고, 마음도 열린마음이라고 표현하기를 좋아한다. 열린 장소는 다른 말로 하면, 단절의 벽이 허물어져 내린 그래서 막힌 데가 없는 곳을 뜻한다.

방어벽을 허물어내는 것은 위험까지 감수한 신뢰를 뜻한다. 어떤 대상이든 사랑하겠다는 결의를 뜻한다. 또 한 해의 경주에 임하면서 다윗왕이 아들 솔로몬에게 주었던 충고를 기억할 만하다: (역대상 22:13), “네가 만일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든 규례와 법도를 삼가 행하면 형통하리니, 강하고 담대하여 두려워말고 놀라지 말라” 다윗은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새해 그리고 매 해의 성공을 위한 공식으로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삶에 적용함으로써 주의깊게 하나님께 순종하라고 명했다. 둘째, 강하고 용감하라고 했다. 용기는 위험과 어려움, 불확실성이나 고통에 맞서는 능력이다. 셋째, 두려워하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한결같이 자신을 성찰하고 훈련하는 내용뿐이다.

솔로몬은 후에 전도서(4:6)의 말씀으로 사람들을 경계시켰다: “두 손에 가득하고 수고하며 바람을 잡는 것보다 한 손에만 가득하고 평온함이 더 나으니라.” 풀어읽자면, 인생에서 큰 수고와 고생으로 얻는 큰 재산은 사실 별게 아니고, 조금 가져도 마음이 평안하고 선한 양심과 하나님에 대한 경외감을 갖는 게 더 낫다는 교훈이다. 그러므로, 이기적인 소유의 욕망은 모든 악과 불행의 뿌리이며 가정과 교회의 공공연한 적이다. 악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고 맞서서 물리쳐야 할 대상임도 잊지 말아야 한다. [종려나무교회 목사,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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