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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전용 서민아파트 1만5000가구 건립 추진

코리 존슨 뉴욕시의회 의장
예산 20억불 투입계획 밝혀
시 주택공사 소유 부지 활용

코리 존슨 뉴욕시의회 의장이 20억 달러 규모의 노인 전용 서민아파트 신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존슨 의장은 12일 전국 네트워크의 시민단체 '메트로인더스트리얼파운데이션(Metro IAF)'이 주최한 집회에 참석해 뉴욕시 주택공사(NYCHA)가 소유한 부지에 총 1만5000가구의 노인 전용 서민아파트 건립 계획을 밝혔다고 데일리뉴스가 13일 보도했다.

존슨 의장의 구상은 향후 4년 동안 단계적으로 20억 달러를 들여 NYCHA가 소유하고 있는 공터나 주차장 등에 노인들이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를 새로 짓는 것이다.

현재 NYCHA가 관리하는 시영아파트 단지에는 넓은 공간의 아파트에 혼자 생활하는 독거 노인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노인을 위한 새로운 아파트를 지어 노인 세입자를 별도로 수용하면 기존 시영아파트 공간에 5만여 가구의 서민 가정이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Metro IAF는 분석하고 있다.



존슨 의장은 "노인 전용 서민아파트 건립 계획을 결심했으며, 첫 단계로 올해 시정부 예산안에 5억 달러를 해당 사업 예산으로 포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데일리뉴스는 존슨 의장의 계획에 스콧 스트링어 시 감사원장과 레티샤 제임스 공익옹호관, 그리고 일부 시의원들이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슨 의장이 추진하는 노인 전용 아파트 예산은 시의회의 예산안에 포함된 뒤 빌 드블라지오 시장과 협상 과정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달 887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발표한 상태다. 시의회는 이달 안으로 자체 예산안을 발표한 뒤 시장실과 협상에 돌입하고, 최종 예산안은 6월쯤 발표될 예정이다.

존슨 의장이 어떤식으로 드블라지오 시장과 협상을 진행할지는 아직 명확하게 공개된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존슨 의장이 요구한 노인 전용 아파트 건립 예산이 포함되지 않아도 예산안 표결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존슨 의장은 해당 예산이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표결 자체를 거부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물론 예산 확보를 위해 투쟁하고 설득할 것"이라며 "하지만 정부 셧다운의 위기까지는 끌고가지 않을 것이다. 그 정도까지 심각한 상황이 초래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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