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모기지 연체율 2.4%로 감소
전년비 0.4% 포인트 줄어
LA·오렌지 카운티는 2.5%
부동산 정보 분석 업체인 코어로직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가주 주택의 30일 이상 모기지 연체율은 2.4%로 2017년 5월의 2.8%에 비해 0.4% 포인트가 하락했다. 2006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체가 가장 심했던 때는 2010년 2월로 전체 주택의 14%가 차압위기로 몰린 바 있으며 실제로 10채중 1채꼴로 차압을 당했었다. 주택경기가 안정적이었던 2000년부터 2007년까지의 주 전체 평균 모기지 연체율은 2.9%로 지금 보다도 높았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남가주의 LA와 오렌지카운티 주택의 모기지 연체율은 2.5%인 것으로 집계됐다. 융자가 남아있는 주택 100채중 2.5채만이 모기지 페이먼트를 제 때에 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 수치는 1년전 같은 기간의 2.8%에 비해 0.3% 포인트가 하락한 것이며 2007년 5월 이후 가장 낮았다.
LA와 오렌지카운티는 2010년 2월 모기지 연체율이 13.2%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2000년대 들어 주택경기가 호황기에 접어들었다가 2007년 금융위기가 폭발하기 이전까지 두 카운티의 연체율은 평균 2.8%였다.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으로 구분되는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카운티도 모기지 연체율이 크게 감소했다.
이 지역의 모기지 연체율은 3.6%로 1년 전의 4.3%에 비해 0.7% 포인트가 줄어들면서 2006년 8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랜드 엠파이어는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10년 1월에 전체 주택의 10채중 2채꼴인 21.8%가 모기지 페이먼트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카운티는 주택경기가 좋았던 2000년부터 2007년까지의 모기지 연체율은 5.1%로 낮았다. LA와 오렌지카운티 보다는 높았지만 그래도 금융위기 시절에 비한다면 많이 낮은 수치다.
박원득 객원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