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집값 상승과 함께 렌트도 덩달아 오르는 중

2010~2018년 평균 31% 올라
연 평균 7440달러 추가 부담

지난 10년간 뉴욕시 집값뿐만 아니라 렌트 역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스트리트이지가 최근 집계한 렌트 지수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후 2010년 1월~2018년 1월 뉴욕시 렌트는 평균 31% 상승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45%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한 가구가 월 렌트로 2000달러를 지불했던 반면 2018년에는 렌트로 월 620달러, 연간 7440달러를 추가 부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브루클린의 렌트가 가장 가파르게 올랐다. 브루클린의 디트머스파크와 프라스펙트 레퍼츠 가든은 지난 10년간 각각 45%의 렌트 인상률을 기록해 5개 보로 가운데 가장 인상폭이 두드러졌다. 이어 베드포드-스타이브슨트(41%), 크라운하이츠(39%), 플랫부시·미드우드(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재개발 지역으로 부상한 그린포인트(28%)와 윌리엄스버그(27%)도 비교적 큰 폭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맨해튼에서는 인우드와 해밀턴하이츠 지역이 각각 39%로 가장 급격한 렌트 인상률을 보였다. 이어 워싱턴하이츠(37%), 센트럴할렘(35%), 웨스트할렘(30%) 등의 지역이 뒤따랐다.



퀸즈에서는 엘름허스트가 36%의 렌트 인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서니사이드(35%)도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아시안 밀집 지역인 플러싱은 지난 10년간 33%의 렌트 인상 비율을 기록해 퀸즈에서 세 번째로 높은 인상폭을 보였다. 반면 맨해튼에 근접해 인구 유입이 많은 롱아일랜드시티(18%)와 아스토리아(25%)는 렌트는 비교적 완만한 인상폭을 기록했다.

한편 스트리트이지 측은 이번 렌트 인상 추이가 지역의 조닝 계획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스트리트이지는 "급격한 렌트 인상폭을 보인 상위 10개 지역 가운데 7개 지역은 향후 재개발 건축 기준에 있어서 고밀도화를 억제한 지역인 반면, 완만한 렌트 인상률을 보인 지역은 롱아일랜드시티, 허드슨야드, 브루클린 등처럼 용도지역 상향(upzoning)을 통한 고층 주상복합건물 건축이 가능한 재개발 구역이었다"고 풀이했다.

한편 최근 부동산 정보업체 더글라스엘리먼이 발표한 '8월 뉴욕시 주택 임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북부퀸즈의 중간 렌트는 전년 동기 대비 4.8% 올라 2995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주택 유형 가운데 1베드룸의 렌트 인상률이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하며 가장 가파른 인상폭을 보였다. 이는 주택 재고 물량 부족 때문으로 이 기간 재고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줄어든 422채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브루클린의 렌트 중간값도 전년 동기 대비 1.7% 올라 2950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재고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4.2%나 감소해 1916채에 그쳤다.

반면 맨해튼의 경우는 렌트 중간값이 전년 동기 대비 1.2% 하락한 3400달러를 기록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