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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는 줄었지만 가격은 오른 한 해"

뒤돌아 본 한인경제 '2018' :부동산

한인타운 개발 여전히 활발
별채·지진보강 공사도 꾸준

올해 한인경제권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 호조를 보인 분야가 있는가 하면,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한 업종도 있다. 주요 한인업종 분석을 통해 올해 한인경제를 돌아본다.

한인 부동산 시장도 상반기에는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며 비교적 활발히 거래가 이뤄졌지만 하반기에는 매물 부족과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의 영향권에 들었다. 하지만 한인 선호 지역의 주택가격은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폭이 둔화되긴 하겠지만 내년에도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올해 남가주 한인 부동산시장의 핵심은 LA한인타운 개발로 집약될 수 있을 것 같다. 동서남북 곳곳에 개발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주상복합 건물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유입인구 증가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올림픽과 윌셔 지역에는 이미 완공된 아파트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앞으로 더 변할 한인타운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한인타운과 외곽 지역에서 플리핑도 활발히 진행됐다. 그러나 인건비와 건설자재비 상승 등으로 주택건설비용이 예상보다 훨씬 커지고, 또 전반적인 매물 부족 현상까지 겹치면서 플리핑업계도 예전보다는 잠잠해졌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개발은 일반 개발보다는 LA시의 TOC 등 역세권 개발 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하는 모습이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다양한 개발이 이뤄지겠지만 하반기부터는 개발 부문도 열기가 예전 같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가주한인건설협회의 차정호 신임 회장은 "2018년 올 한 해 아파트 공사가 많았으며 그 중에서도 30~40 유닛 공사가 많았다"고 회고하고 "뒷마당에 별채를 두는 ADU 공사와 지진보강공사도 꾸준했다"고 돌아봤다. 차 회장은 "LA의 경우 여전히 주택공급이 부족하고 유입인구도 꾸준해 건설업계는 주택시장과 달리 앞으로도 1~2년은 더 호황이 유지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차 회장은 이어 "작은 공사라도 꼭 면허업체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의 피터 백 회장은 "올해 한인 부동산 경기는 '거래는 줄었고 가격은 올랐다'라는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다"며 "이전보다 불안정한 요소가 많아졌지만 내년도 올해와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백 회장은 또 "한인타운에 고급 아파트와 콘도가 많이 들어서면서 타인종 유입이 많아지고 있다"며 "한인 인구가 점차 빠져나가는 현상에 대해 한인 중심의 비즈니스는 미리부터 대책 마련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타부동산의 이상규 에이전트는 "이자율 상승에도 가격 상승이 멈춤지 않았고, 상업용 부동산은 큰 변화없이 공실률이 낮게 유지됐으며 부동산 투자자에게는 큰 기회였던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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