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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은 조상 덕? 생활환경이 더 중요

이주현 객원기자 joohyunyi30@gmail.com
이주현 객원기자 joohyunyi30@gmail.com

[LA중앙일보] 발행 2018/03/24 미주판 13면 기사입력 2018/03/23 20:20

우리가 잘못알고 있는 노화증상

우리가 흔히 노화증상이라 부르는 것들은 유전자나 나이 탓이 아닌 운동부족과 잘못된 식생활, 스트레스 때문인 것으로 최근 조사결과 밝혀졌다.

우리가 흔히 노화증상이라 부르는 것들은 유전자나 나이 탓이 아닌 운동부족과 잘못된 식생활, 스트레스 때문인 것으로 최근 조사결과 밝혀졌다.

일란성쌍둥이 나이 들면
유전자 확연히 달라져

관절통, 뇌기능 저하는
운동부족, 스트레스 탓


아무리 의학기술이 발전했다 해도 노인이 청년이 될 순 없다. 의학계에선 노화의 원인을 활성산소에 의한 미토콘드리아 DNA의 변이 때문이라 설명하지만 아직 그 해결책까진 발견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노화의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각종 증상들은 당연한 걸까. 지금까지 많은 이들은 이에 대해 '그렇다'고 답했지만 최근 연구결과들은 'NO'라는 대답을 속속 내놓고 있다. 최근 리더스다이제스트 영국판이 게재한 지금까지 우리가 잘못알고 있는 노화 증상을 알아봤다.

▶관절 통증=최근 핀란드 큐피오 대학 연구팀이 무릎관절 수술을 받은 55~75세 사이 남성 55명과 여성 226명을 비롯해 무작위로 선정한 판란드인 524명의 평생 누적 운동량을 조사한 결과 누적 운동량이 많은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무릎 수술을 받게 될 확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운동량뿐 아니라 나이 체중 육체노동 강도 과거 무릎부상 여부 등의 요인도 고려대상이 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나이가 아닌 적정 수준의 운동량이야말로 무릎통증 및 관절염 발병률을 줄여주는 가장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전자가 노화를 결정 짓는다=만약 이 명제가 참이 되려면 일란성쌍둥이들의 노화는 똑같이 진행돼야 한다. 그러나 결론적으론 그렇지 않다. 최근 미국과 유럽의 연구기관이 3~74세 사이의 일란성쌍둥이 40쌍을 대상으로 이들의 생활습관과 병력의 상관관계를 공동연구한 결과 같은 유전자를 타고난 일란성쌍둥이들도 나이가 듦에 따라 각자 유전자가 다르게 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하여 연구대상자 중 가장 나이 많은 쌍둥이의 유전자는 서로 다른 사람처럼 확연히 달라진 것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의학전문가들은 "같은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일란성쌍둥이라 하더라도 어떻게 먹고 얼마나 많이 육체적 활동을 했는지 어떤 환경에서 생활했는지에 따라 후성유전자 변이(DNA methylation)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뇌기능 감퇴=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뇌에서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뇌 해마가 젊은이들에 비해 노인들이 현저히 작다고 한다. 그렇다면 시니어들의 뇌 해마가 줄어든 것은 정말 노화에 의한 결과일까? 이에 대해 몬트리올 스트레스연구센터 디렉터인 소니아 루피엔 박사는 장기적 스트레스 때문이라 답한다. 루피엔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18~85세 사이 1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8~24세 젊은이들 중 25%가 60~75세 노인들의 뇌 해마와 비슷한 크기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뇌 해마가 작은 노인들은 이미 젊어서부터 그랬을 가능성이 크고 이는 장기적으로 누적된 스트레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괴팍하고 우울하다=나이가 들수록 괴팍해지고 우울해진다는 선입견이 있다. 그러나 독일 연구팀이 백세를 넘긴 노인 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눈에 띄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71%가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젊은 세대의 행복 수치보다도 50%나 높은 것. 이들이 꼽는 행복 비결은 자주 웃는 것이었다. 결국 노화에 따른 육체적 정신적 증상은 스스로가 만들고 결정하는 것이라는 게 조사팀의 결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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