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부 월남전 참전유공자회 결성
50여명 참석...초대 회장에 문대용씨
베트남전 참전용사 50여명은 16일 둘루스에서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초대 회장으로 문대용 전 재향군인회장을 추대했다. 대한민국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현역 군인으로 월남전에 참전했던 남동부 지역 재향군인들이 자신의 파병지역별로 모여 앉아 참전 당시 회포를 풀고 정보를 교환했다.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문대용 회장은 "한국군은 1964년 7월 16일부터 1973년 3월 23일까지 약 8년8개월간 월남에 파병돼 약 5000명의 사망자, 1만명의 부상자라는 희생을 치렀다"며 "남동부에 거주하는 월남참전 유공자들이 서로 교류하고, 보훈연금 등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의 월남전 유공자회 및 미국 월남전 모임과 교류해 탄탄한 조직을 갖춰나가도록 하겠다"며 "조국을 위해 희생한 추억과 보람을 나눌수 잇는 모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동채 발기위원은 "한국이 월남전 참전을 통해 1960~70년대 안보위기를 극복하고 자주국방과 경제개발의 계기를 만들었다는 의미가 있다"며 "당시 월남전에 참전했던 군인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국가유공자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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