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스 마감 고작 5일 연장 ‘꼼수’

상무부 “센서스 10월 5일 마감” 트윗

연방 센서스국을 관할하는 상무부가 2020 인구조사(센서스) 마감기한을 오는 10월 5일로 결정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상무부는 트위터로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이 2020 센서스 직접 응답(Self-Response)과 현장 방문집계(Field data collection)를 10월 5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올렸다.

이는 지난 24일 캘리포니아주 북부 연방법원의 한인 루시 고 판사가 지역정부들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심리에서 연방 센서스국·상무부의 인구조사 마감기한 축소 계획에 ‘시행 중지 가처분(preliminary injuction)’ 결정을 내려 인구조사를 당초 예정대로 오는 10월 31일까지 집계하도록 요구한 것에 반하는 계획이다.

AP통신은 “가처분 명령이 방문집계를 9월 30일까지 축소하는 지침만 금지하기 때문에 새롭게 결정된 10월 5일의 마감기한이 가처분 명령을 위반하진 않는다”고 분석했다.

심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