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단신 브리핑]쉐드수족관 10월 매주 월•화•수 무료 입장 외

[쉐드 수족관]

▶쉐드수족관 10월 IL 주민 무료 행사...거주 증명 입증해야

일리노이 주민들은 10월 한 달간 총 12차례 무료로 시카고 명소 쉐드수족관(Shedd Aquarium)을 이용할 수 있다.

쉐드수족관측은 '일리노이 주민 무료 이용'(Illinois Resident Free Days) 프로그램을 통해 10월 한달 간 매주 월•화•수요일에 무료로 수족관을 방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단, 예전과 달리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무료 입장권은 온라인 또는 전화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또 주민들은 일리노이 거주 증명을 입증해야 한다.

쉐드수족관측은 입장권은 무료지만 사전 예약을 위해 3달러의 수수료가 붙는다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sheddaquari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리노이, 시카고 ‘여행비상령’ 대상 해당

최근 두 달 사이 2번째로 일리노이 주가 시카고 ‘여행비상령’ 대상에 포함될 수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율을 기록했다.

주 보건국은 지난 28일 일리노이 주가 최근 일주일 평균 10만명 당 15.7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시의 '여행 비상령' 대상은 10만명 당 15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일리노이 주가 해당되는 셈이다. 시카고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행 비상령’ 대상 주에서 방문하는 여행객 및 주민은 14일 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과 당국은 일리노이 주민을 자가격리 의무화 대상에 포함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주민들이 안전지침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일리노이 주는 지난 8월 19일, 일주일 평균 10만명 당 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타나 처음 시카고 시 '여행 비상령' 대상 기준에 이르렀다.

▶라이트풋, CPS 교실수업 재개 "불확실"

코로나19로 전면 온라인 수업을 진행 중인 시카고 교육청(CPS)이 언제 교실수업을 할 수 있을 지 여전히 불투명하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28일 "온라인 수업이 모두에게 큰 도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교실수업 복귀를 논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라이트풋은 오는 11월 9일 시작되는 CPS 두번째 쿼터 수업 형식과 관련 "지금으로부터 몇 주는 지나야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부모 입장에선 교실수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시카고 시는 학생만이 아닌 교사 및 직원들의 안전도 신경 써야 한다"며 "안전을 확신할 수 있기 전에 교실수업을 진행할 경우 커뮤니티 안전 및 안전 지침을 준수하기 위한 인력 투입 등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라이트풋은 지난 8월, CPS의 가을 학기 수업 방식에 대해 "온라인 수업으로 학기를 시작하지만 최대한 빨리 온라인 수업과 교실수업을 섞은 '하이브리드' 체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라이트풋이 작은 규모의 교실수업 가능성을 제기하자 교사노조는 "모두의 안전을 위한 온라인 수업"을 주장하면서 강력한 반대를 표명한 바 있다.

▶노터데임대학 총장, 마스크 미착용 사과

미 중서부 명문 노터데임 대학의 존 젠킨스 총장이 에이미 배럿 연방대법관 후보 지명식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대법관 지명식에서 젠킨스 총장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행사에 참석,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됐다.

자신의 마스크 착용 여부가 논란이 되자 젠킨스 총장은 28일 서한을 통해 노터데임 학생•학부모•교사 커뮤니티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젠킨스 총장은 "노터데임 법대 졸업생이자 현재 노터데임 교수인 배럿의 대법관 지명식에 참석해 축하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백악관에 도착했을 때 참석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뒤 마스크를 벗었다"고 설명했다.

젠킨스 총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터데임 커뮤니티에 항상 마스크 착용을 권유한 사람으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여러분들께 미안하다"고 전했다.

인디애나 사우스벤드 소재 캠퍼스로 복귀한 젠킨스 총장은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당분간 자가격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Kevin R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