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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 향해 “비매너” 일제히 비판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9/10 21:36


한국 18세 이하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10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야구연맹(BFA)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대만을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7-5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일본 언론이 한국 18세 이하 청소년 야구대표팀을 향해 “매너가 안 좋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김성용 야탑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야구연맹(BFA)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대만과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7-5로 승리했다.

한국은 예선에서 일본을 3-1로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는 대만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1996년, 2003년, 2009년, 2014년에 이어 통산 5번째 아시아 정상에 오르며 일본과 함께 최다 우승국이 됐다.

우승을 확정한 순간, 한국 선수들은 마운드 근처로 모여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기뻐했다.

스포츠호치는 “한국 선수들이 벤치에서 마운드로 뛰어나와 기쁨을 만끽했다. 그런데 다시 정렬할 때 마운드 위에 페트병이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며 “대회 관계자는 ‘매너가 매우 안 좋다’고 격노했다. 대회 관계자는 통역에게 ‘선수들에게 페트병을 치우게 하라’고 충고하려 했지만, 선수단에 전해지지 않았다. 결국, 대회 관계자들이 페트병을 치웠다”고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김성용 감독이 ‘한국에서는 우승했을 때 물을 뿌리는 문화가 있다’고 해명하며 ‘젊은 선수들이 흥분하고 배려가 부족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 스포츠도 “매너 교육을 하고 싶다”고 한 김 감독의 말을 기사에 넣었다.

이 밖에도 한국의 우승 소식을 전한 일본 언론은 모두 한국 선수단의 매너를 지적했다.


끝내기 안타를 친 정의윤이 스포츠채널의 정인영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할 때 LG 임찬규가 양동이에 한가득 담긴 물을 뿌렸다.

KBO리그에서는 끝내기 안타 등이 나오면 선수들이 달려 나와 물을 뿌리는 세리머니를 한다. 과거에도 인터뷰 중 물을 뿌리는 등의 과한 세리머니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경기장 책임자인 프리실라 얀슨이 올린 일본 축구대표팀 라커룸 모습. [사진 얀슨 트위터]

일본에서는 낯선 장면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 팬들은 관중석을, 일본 선수들은 라커룸을 깨끗하게 청소해 박수받았다. 일본 야구에도 이러한 청소 문화가 존재한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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