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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연준에 20억불 추가 대출 요청

프리츠커 주지사 "코로나19로 40억불 예산 적자"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연방준비은행(연준•Federal Reserve)에 20억 달러 추가 대출을 요청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연준의 코로나19 긴급 대출 프로그램에 지원해 약 40억 달러에 달하는 2020-2021 회계연도(2020년7월1일~2021년6월30일) 예산안의 적자분 일부를 메울 방침이며, 지난 25일 이 계획을 연준에 알렸다.

주지사는 세수 확대 기회인 '누진적 소득세' 도입 계획이 지난 3일 치러진 주민투표에서 부결된 것도 예산 적자 폭을 늘리는 한가지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앞서 프리츠커 주지사는 2020-2021 회계연도 지출 규모를 총 431억 달러로 책정했다. 그러나 세수 예상액은 392억 달러에 그쳐 39억 달러가 부족하다. 전체 예산안의 9%에 달하는 액수다.



공화당 측은 정부의 지출을 줄이고 예산 운영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이 주도권을 쥔 주의회는 지난 2월, 프리츠커 주지사의 대규모 적자 예산안을 승인한 바 있다. 애초 적자 규모는 13억 달러였으나,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39억 달러로 늘어났다.

주의회가 승인한 예산안은 주정부가 연준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50억 달러까지 빌리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프리츠커 주지사는 단기 부채 부담을 더 이상 늘리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이 승리할 경우 연방 의회와 코로나19 피해 지원 패키지를 추가 마련할 것으로 낙관한다며 "연방으로부터 추가 지원금을 받거나, 줄어들었던 세수가 예상보다 빨리 반등하면 연준 대출금은 가능한 한 빨리 되갚겠다"고 말했다.

일리노이는 연준이 코로나19 긴급 대출 명목으로 마련한 상호 유동성 기금에 손을 내민 유일한 주정부라고 시카고 트리뷴은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연방 재무장관은 이 프로그램을 12월 31일 이후 재연장하지 않도록 지시한 바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남은 회계 연도에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주정부 지출을 줄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지사실은 앞서 일리노이 주정부가 작년 예산의 적자를 메우기 위해 연준으로부터 12억 달러를 대출받았으며 지금까지 20만 달러를 갚았다고 공개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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