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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의혹’ 내쉬빌 시장 사퇴

경호원과 부적절한 관계
시 재산 빼돌려 유죄선고

경호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면서 시유자산을 빼돌렸다는 의혹에 연루돼 온 내쉬빌 시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6일 지역 일간지 테네시안 보도에 따르면 메건 배리 내쉬빌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으로서 지내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이라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법원은 이날 오전 1만달러 상당의 시유 자산을 몰래 빼돌린 중범 절도(felony theft) 혐의로 기소된 배리 시장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그에겐 또 1만1000달러를 내쉬빌시에 갚도록 변제명령이 내려졌다.

앞서 배리 시장은 지난 1월 경호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국내와 해외 출장에 함께 동반했으며, 단둘이 여행을 떠난 것도 9차례였다.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배리 시장은 사퇴하지 않고 버텨왔지만 지난달 둘이 함께 찍은 누드사진이 공개되면서 사임 압박이 거세졌다. 테네시수사국(TBI)의 수사 결과, 경호원은 근무시간에 업무용 셀폰을 사용해 여성과 누드를 찍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속 여성이 배리 시장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또 이 사건이 법원의 절도 판결과 관련이 있는지도 명확하지는 않다.

민주당의 떠오르는 정치 스타로 주목받던 배리 시장이 현직에서 스스로 물러남에 따라 데이빗 브릴리 부시장이 금명간 시장직을 승계할 예정이다. 그는 “나 자신의 행동으로 지금까지 우리 모두가 이룬 업적이 과소평가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임기 중 함께해준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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