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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들의 기쁨이 곧 저의 행복이죠”

‘공연 봉사’로 즐거운 ‘투가이즈’ 김종섭씨(컷)
한인사회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사례비요? 그냥 커피나 한잔 주시면 돼요”

“사례비는 필요 없어요. 그냥 불러만 주세요. 관객들이 기뻐하는 모습만으로도 만족하고 행복합니다.”

‘투가이즈’의 김종섭 씨는 전국 어디든지 필요한 곳이면 달려가 동포들을 위로하는 공연 봉사를 가장 큰 기쁨으로 여긴다. ‘투가이즈’는 가수 서수남, 하청일씨 소속사 팀. 김씨가 보컬을 담당하며, 색소폰 동호회에서 인연을 맺은 남한만 씨와 함께 듀오로 공연한다.

김씨는 애틀랜타에서 ‘ACE 무빙서플라이’ 도매업체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4년전 취미생활로 시작한 음악을 한인들에게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시니어들 중에 한국을 그리워하며 외로워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 앞에서 노래하고 연주하면 굉장히 좋아한다”고 뿌듯해 한다.

그는 또 “우리는 아마추어 음악 봉사단이기 때문에 돈을 받지 않는다. 주셔도 우리가 마다한다”고 강조한다. “한국으로부터 가수를 초청하면 수천-수만 달러를 지불해야 하지만, 우리에게는 커피 한잔만 주셔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다만, “우리가 비록 아마추어 음악 봉사단이지만 10분 공연을 위해서 3시간 먼저 공연장을 찾아 준비와 리허설을 마친다. 그러나 아무리 철저히 준비해도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긴다. 그럴 때는 무척 속이 상하지만, 관객들이 호응하면 다시 힘을 얻고 행복해진다”고 덧붙였다.



‘투가이즈’는 최근 애틀랜타 한인회장 취임식, 호남향우회 회장 취임식, 민주평통 송년회 등 한인단체의 공연뿐만 아니라, 칠순잔치, 결혼식, 약혼식, 돌잔치 등 동포들의 대소사를 막론하고 참석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공연문의: 470-767-9184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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