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먹거리’ 미국 사회에 알린다
한인외식업협, ‘영문 맛지도’ 배포
외식업협회는 25일 오전 둘루스 허니피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남부 지역 한국식당과 유통마트 등 200여 곳의 정보를 담은 영문 맛지도 책자가 이달 중 미국에 도착, 11월부터 4개월에 걸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맛지도는 모두 1만 부를 제작했다. 샘플로 미리 받은 2000부는 최근 열린 ‘코리안 페스티벌’과 ‘코리안 컬리너리 이브닝’ 행사장 등에서 시범 배포했다.
곧 한국에서 도착할 8000부의 책자는 CNN과 하츠필드-잭슨공항을 비롯해 관광청 인포센터, 웨스틴호텔 등의 진열대에 비치될 예정이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식진흥원 후원으로 제작되는 맛지도 책자는 그린색 바탕에 비빔밥과 된장국, 삼계탕 등 맛깔스러운 빛깔의 음식 도안을 곁들여 손으로 짚고 휴대하기 간편한 크기로 완성했다.
이근수 회장은 “같은 정보를 게재한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누구나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미국 사회에 한국 음식을 적극 알림으로써 한인 요식업계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려는 취지에서 맛지도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앤디 김 상임 수석부회장은 “한식의 풍성함을 단발성으로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주류사회가 원하면 언제든지 먹을 수도, 살 수도 있음을 알리고 궁극적으로 한식당뿐만 아니라 미국 레스토랑에도 한식이 메뉴로 등장하도록 홍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내달 6-9일 서울의 한식진흥원 주최로 열리는 워크숍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인외식업협회는 전 세계 27개 협의회가 있으며, 미주에 7개가 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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