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까지 쫓아가 총 쏜 경비원 체포
리커스토어 경비원
‘무모한 과잉 경호’
가중폭행 혐의 적용
애틀랜타 경찰청에 따르면, 2일 밤 10시 45분경 애틀랜타 피드몬트 로드 선상 ‘타워 비어와인 스피리츠’에서는 한 남성이 술을 훔치려다 경비원에 발각되어 몸싸움이 일어났지만, 술병을 가지고 매장을 빠져나가는데 성공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경비원은 차를 타고 뛰어 도망치던 도둑을 쫓아가며 총격을 가했다. 결국 도둑을 따라잡은 경비원은 총을 겨누고 술병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다.
도둑은 순순히 훔친 술병을 내놨지만, 이 과정에서 경비원은 땅을 향해 총을 몇 발 더 발사했고, 도둑은 다시 도망치기 시작했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경비원을 무모한 행위와 시내 총기 발사 혐의로 체포했고, 이후 가중폭행 혐의도 추가했다.
경찰은 주변 지역을 수색해 근처 영화관에서 도망친 도둑을 발견했다. 그는 팔뚝에 총을 맞고 피를 흘리고 있었다.
재리우스 도어티 경찰 대변인은 “이 남성도 혐의를 받게 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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