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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부 국적상실·이탈 급증

총영사관 민원처리 3년 통계

전년비 두 배 껑충…첫 네자릿수
가족관계 등록 업무도 증가 추세

지난해 12월 6일 총영사관 주최로 한인회관에서 열린 국적 설명회에서 김충진 영사가 설명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6일 총영사관 주최로 한인회관에서 열린 국적 설명회에서 김충진 영사가 설명을 하고 있다.

애틀랜타를 비롯한 남동부 한인들의 국적상실과 국적이탈이 급증하고 있다.

4일 애틀랜타 총영사관(총영사 김영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국적을 상실하거나 이탈한 한인이 1206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네자릿수를 기록했다.

국적상실과 이탈을 합산해 692건이었던 2017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작년 한 해 동안 국적상실 신청은 891건으로 나타나 이는 2017년의 543명보다 348명(164%) 늘었다.



또 작년 한 해 국적을 이탈한 한인은 315명으로, 2017년의 149명보다 두 배 이상(211%) 증가했다.

이와 함께 영주권 또는 시민권 신청, 국적 업무 등에 필요한 가족관계등록부 발급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5012건에서 2017년 6332건, 작년에는 6807건으로 신청 횟수가 늘었다.

출생·혼인·사망·입양신고 등 가족관계 등록 업무도 288건에서 2017년 386건, 지난해 521건으로 증가했다.

비자 신청은 2016년 1391건에서 2017년 1503건, 지난해 1594건으로 소폭 증가했고, 여권 신청은 2016년 2864건, 2017년 3741건, 작년 한 해 4358건으로 역시 증가 추세에 있다.

병역연기 허가 신청은 2016년 248건에서 2017년과 작년에 각각 250, 275건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같은 민원 증가세는 재외동포비자 제도 변경과 국적 설명회 등을 통한 총영사관의 적극적인 홍보 결과로도 풀이된다.

지난해에는 재외동포비자(F4) 제도 변경으로 5월 이전까지 국적 이탈 신고를 해야 했기에 신청이 몰렸고 숫자가 동반 증가했다.

총영사관의 김충진 영사는 “작년 12월 6일 국적제도 설명회를 계기로 동남부 6개 주 한인사회의 호응과 수요가 많아졌다”며 “올해에는 더 많은 국적 설명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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