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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바이블 벨트 맞나?

월렛허브 전국 50개주 평가 플로리다 2위, 테네시 5위 조지아 7위, 앨라배마 15위

미국 남부 ‘바이블 벨트’(Bible Belt)의 버클에 해당하는 앨라배마주가 전국에서 15번째로 타락한(sinful) 주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재정전문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가 최근 발표한 주별 타락 순위에 따르면 앨라배마는 전국 50개 주중 15번째로 타락이 심한 주로 평가됐다.

이 사이트는 주별 ‘부도덕성(immorality)’을 평가하기 위해 분노와 증오, 악덕, 비행, 탐욕, 정욕, 허영, 태만 등 7개 분야에 걸쳐 43개 항목을 조사했다.

앨라배마는 분노와 증오(전국 6위), 악덕(14위), 비행(15위), 탐욕(37위), 정욕(16위), 허영(33위), 태만(9위) 등으로 조사됐다.



앨라배마는 성인물 사이트 접속률이 전국 4위로 매우 높았지만, 과음은 48위를 기록하며 가장 술을 적게 마시는 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남동부의 플로리다는 2위, 테네시 5위, 조지아가 7위로 뒤를 이었다. 사우스와 노스캐롤라이나는 각각 19, 27위로 평가됐다.

반면 버몬트주와 메인주, 노스다코타주는 다른 주보다 청교도 정신을 잘 유지하고 있어 가장 타락하지 않은 주 1-3위로 꼽혔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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