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코리아 리본’< Korea Reborn > 사업 완결되길….”
방미 전인범 자유총연맹 부총재
“한국전 참전용사 3명 중 1명에만
전달돼…기업 후원통해 진행 중”
전인범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예비역 육군 중장)는 지난 25일 애틀랜타 둘루스에서 “전미 한국전 참전용사 3명 중 한명에게만 책자가 전해진 현실이 안타깝다”며 내년 중으로 모든 베테랑(veteran)에게 전달되도록 결실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전 부총재는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를 들을 무렵 퇴역하면서 8억원 정도 모금했지만 이렇게 해서는 한 달에 2000명씩 작고하는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하기 쉽지 않겠다고 느꼈다”며 “더 늦기 전에 내년에 한 번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미국인 지인과 펀딩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가보훈처가 발행한 책자에는 한국전 전쟁 당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전쟁의 폐허와 상흔을 딛고 선진국 대열로 발돋움한 한국의 발전상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전 부총재는 “참전용사들은 비록 한국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도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려고 참전했다가 요절하기도 했다”며 “우리나라 땅에서 숨진 미군 전몰 장병에 대해 정성과 양심을 가지고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향군행사에 초대되는) 주지사, 시장들과 꾸준하게 네트워크를 맺고 지속해서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며 “그러면 미주 한인사회가 한반도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단결의 초석을 다지고 고국에 조언해주는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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