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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의류학회장< ITAA > 에 한인 선출

엘리 진 NC주립대 교수
세계 최대 의류전문학회
2021년 한 해 임기 활동

엘리 진(한국명 진병호)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석좌교수가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의류학회(ITAA) 회장으로 선출됐다.

엘리 진 교수. [NC주립대 홈페이지]

엘리 진 교수. [NC주립대 홈페이지]

진 교수는 최근 한 달간 국제의류학회가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해 전 세계 회원 교수들을 상대로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서 경합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달 5일 투표를 마감한 학회 측은 최근 진 교수에게 당선 사실을 이메일로 통보했으며, 내달 초 발행되는 학회지에 이 소식을 게재할 예정이다.

한인이 ITAA 회장으로 당선된 것은 진 교수가 처음이다. 아시안으로서도 최초다. ITAA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 세계에 걸쳐 800여 명의 회원 교수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섬유·의복 분야 전문 학회다.



현재 ITAA 부회장인 진 교수는 회장 당선자(President-elect) 자격으로 내년을 보낸 뒤 오는 2021년 한 해 동안 회장을 맡는다. 2022년에는 직전 회장으로서 ITAA의 당연직 카운슬러로 1년간 재임한다.

ITAA는 1935년 미 교육부와 고등기관이 의류학 커리큘럼 개설을 논의한 것을 모태로 하며 1944년 연례 총회를 계기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의류 단체로 발돋움했다.

진 교수는 연세대 의생활학과(의류학과)에서 학·석사와 박사를 마치고 미시간주립대에서 박사 후 과정을 보냈다. 오클라호마주립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그린스보로) 교수, 이탈리아 마체라타대 방문 교수를 거쳐 지난해 8월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교수로 부임했다. 책 6권, 119편의 연구 논문이 학회 저널 등에 수록되기도 했다.

엘리 진 교수는 “한국은 ‘동양의 나폴리’라 불릴 정도로 의류에 관한 한 독보적인 패션 감각을 인정받는 나라”라며 “한국의 기반시설과 시스템에 외국의 마케팅 기법을 접목함으로써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뿐만 아니라 한국 의류산업도 더불어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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