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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금리’ 상승…커지는 집 고민

권순우 기자
권순우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3/12 15:56

주택구입·재융자 결정 쉽지 않아
애틀랜타 집값, 상대적으로 낮아
모기지 이자율 올라도 부담 적어
내년 5%대…발빠르게 결정해야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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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스와니에 주택을 구입한 박모씨는 최근 PMI를 줄이기 위해 재융자를 문의하고 있다. 그러나 모기지 이자율이 오르면서 더 높은 이자율로만 재융자가 가능해 고심 중이다. 그는 “이렇게 해서라도 재융자를 받아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당장 월 모기지 비용이 줄어들 수 있지만,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PMI(Private Mortgage Insurance)란 주택 구입자가 20% 미만의 다운페이먼트로 융자를 받을 때 융자기관을 보호하기 위하여 들어야 하는 보험이다.

#몇년 전 둘루스에 주택을 구매한 윤모씨도 모기지 이자율 상승 때문에 걱정이 많다. 5년 고정 후 변동으로 바뀌는 5/1 ARM(변동모기지)으로 집을 산 윤씨는 “그동안 낮은 고정금리로 모기지를 상환했는데, 앞으로 오른다고 하니 아예 재융자를 받아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모기지 이자율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주택을 보유하고 있거나, 주택을 구입하려는 한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자율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이자율을 고정(락인) 시킬 시기 결정이 쉽지 않고, 주택 구입이나 재융자 결정에도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12일 뱅크레이트닷컴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 전국 평균은 4.34%를 기록, 전주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재융자용으로 인기가 높은 15년 고정의 경우 3.76%로 전주대비 0.01% 올랐다. 또 5/1 ARM도 4.26%로 전주보다 0.16%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모기지 이자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올들어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초 2.41%에서 시작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지속, 12일 2.88%를 기록했다. 올들어 0.47%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채권 금리는 지난 달 급등세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 폭락의 주 원인이 됐고, 모기지 이자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애틀랜타 한인 융자전문가들도 “모기지 이자율이 오른다는 것을 대부분 고객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둔 문의들이 많다”고 전했다. 드림론즈의 스티븐 이 융자담당자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기 때문에,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사려고 하는 심리가 있는 것 같다”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낮은 모기지 이자율 때문에 재융자를 신청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PMI를 줄이려는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모기지 이자율이 오르더라도 과거와 비교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조언한다. GBC 모기지 렌딩의 표정원 융자 담당자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경우 한인들이 선호하는 주택 가격대가 20만~35만달러 선이다. 가령 20만달러의 융자를 받을 경우 모기지 이자율이 1%까지 차이가 나더라도 월 페이먼트가 50달러 정도 차이나는 수준이다. 그는 “애틀랜타 지역에서 중산층 한인들이 구매하려는 집값은 타지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모기지 이자율 변동이 주택구매 의사결정을 미룰 만큼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PMI를 줄이기 위해 재융자를 고민 중인 한인들의 경우에도 그간 주택가격 오름세가 커 모기지 이자율 상승분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 취임 때부터 (고객들은) 심리적으로 모기지 이자율이 오를 것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다”며 “내년 모기지 이자율이 5.5%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만약 재융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올해 발빠르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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