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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실적 부진 속 애틀랜타만 ‘나홀로’ 증가

금리 상승·경쟁 격화 영향
메트로시티·노아·제일IC 등
융자액 기준 전년비 증가세

전국 한인은행들의 SBA 융자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애틀랜타 한인은행들이 ‘나홀로’ 증가세를 보였다.

연방중소기업청(SBA)이 최근 발표한 SBA융자 실적(2017년 10월~2018년 9월)에 따르면, 한인은행 13곳 중 12곳이 전국 순위 100위 권에 포함됐지만 지난해에 비해 융자 건수와 승인액 모두 감소했다. 이 기간 한인은행들의 SBA 총 대출 건수는 1845건, 승인된 융자액은 약 17억403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의 2087건과 18억7236만 달러에 비해서 각각 11.6%와 8.99%씩 줄어든 규모다. <표 참조>

조지아 은행들 중에서는 메트로시티은행의 승인 액수가 가장 컸다. 이 은행은 88건을 승인, 지난해 102건에 비해 14건이 감소했으나, 승인액은 1억 3697만 5900달러로 작년 회계연도보다 1.0% 늘었다.

노아은행은 128건을 승인, 전년보다 8건이 늘었으며 승인액도 5.2% 늘어난 1억 3106만 5500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제일IC은행은 전년 104건에서 올해 87건으로 건수는 감소했지만, 실적은 전년 9780만 2500달러에서 5.3% 늘어난 1억 302만 2000달러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린 은행은 3억 달러를 돌파한 뱅크 오브 호프(BOH)로, 지난해에 비해 승인 건수와 액수가 각각 12.1%와 25.3% 증가했다.
21위를 차지한 CBB은행의 경우, 전년에 비교해 건수는 감소했지만 승인액수는 6% 늘어난 2억2224만 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이밖에 퍼시픽시티뱅크, 한미은행, US메트로은행, 오픈뱅크 모두 전년 대비 모두 줄어들었다.

한인은행들의 SBA 융자 실적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변동이자율이 적용되는 SBA 융자 수요가 급감한데다 중국계 은행과 비은행권 융자업체들이 SBA융자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경쟁이 심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일부는 경기 하강을 대비해 더욱 엄격한 대출 기준을 적용한 것도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SBA 융자 1위는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 소재 라이브 오크 뱅킹 컴퍼니로 858건에 12억6874만 달러에 달했다.


권순우·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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