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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아파트 렌트비 ‘천정부지’

상승률 3년간 연평균 14.4% 달해
IT업종 소득 증가율의 2배 웃돌아
샌프란시스코 등 타 도시와 반대


애틀랜타의 주택 판매가 주춤한 가운데 렌트비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렌트비 상승률은 급여 수준이 높은 IT직종의 평균 급여 상승률을 두 배 이상 웃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파트 렌트비 정보를 제공하는 ‘렌트 카페’(RentCafe)가 조사한 ‘IT(정보기술) 일자리가 늘고 있는 15개 도심지역의 3년간 렌트비와 임금상승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올해 평균 아파트 렌트비는 1261달러를 기록, 최근 3년새 연 평균 14.4% 올랐다. 반면 애틀랜타의 IT업종의 평균 급여는 9만 800달러로 같은 기간 6.2% 상승에 그쳤다. 지난 3년간 애틀랜타 지역의 IT일자리는 18.5 % 증가했다.

렌트비 상승률이 소득 상승률을 웃도는 애틀랜타의 이런 상황은 샌프란시스코 메트로 지역 등 IT기업이 몰려있는 다른 도심지역과는 대비된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올해 평균 렌트비는 3084달러를 기록, 지난 3년새 연 평균 5.8% 올랐다. 반면 IT 업종의 급여는 12만 2600달러로 3년새 13.9%가 올랐다. 또 오스틴 지역의 렌트비는 1349달러로 3년전 대비 6.0% 상승에 그쳤지만, IT 일자리 평균 급여는 11.4% 오른 9만 2900달러로 나타났다. 급여 상승률이 렌트비 상승률을 웃도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15개 메트로 지역 중 3년새 렌트비 상승률이 두자릿수 이상 오른 곳은 애틀랜타와 솔트레이크시 두 곳에 불과했다. 특히 렌트비 상승률이 IT 일자리 임금 상승률의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지역은 애틀랜타가 유일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 ‘렌트 카페’ 측은 “애틀랜타는 고소득 IT 일자리가 렌트비를 끌어올린다는 일반적인 견해와 어긋나는 상황”이라라고 분석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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