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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종차별 수학문제 "노예100명 중 5분의 3은?"

조지아주 존스보로에서

"한 농장주가 100명의 노예를 소유하고 있다. 만약 이중 5분의 3은 몇명이나 되나?"

조지아주 북부 존스보로의 한 초등학교에서 또다시 인종차별적 내용이 담긴 수학문제가 학생들에게 제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폭스 뉴스에 따르면 애틀랜타 남부의 존스보로 소재 제임스 A. 잭슨 초등학교에서 최근 학생들에게 '노예'라는 단어가 실린 수학문제를 냈다.

이를 본 해당 학부모와 주민들은 경악하면서 "어떻게 이런 문제를 어린 학생들에게 숙제라고 제공했냐"면서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문제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우려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해당 문제를 접한 학생들도 "과거 우리같은 흑인들은 백인들에게 소유물처럼 취급받았다"면서 이 수학문제를 풀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월 애틀랜타 북부 노크로스 시에 있는 비버릿지 초등학교에서 '노예'나 '매질'과 같은 인종차별적인 단어를 문제에 수록해 구설수를 빚은지 불과 2달여만의 일이다.

당시 해당 학교에서는 "나무마다 56개의 오렌지가 달려있는데 8명의 노예가 똑같은 수의 오렌지를 딴다면 1명이 평균 몇 개를 따느냐?" "프레데릭이 하루에 2차례 매질을 당한다면 1주일에 모두 몇 차례 얻어맞느냐?" 등의 수학문제를 제공해 학부모들이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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