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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동정녀 탄생은 비본질적인 문제”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12/28 15:02

알파레타 ‘노스포인트’ 침례교회 앤디 스탠리 목사 발언 구설수

알파레타의 한 초대형 교회 목사가 성탄절을 앞두고 예수의 동정녀 탄생설의 사실 여부는 비본질적인 문제라는 내용의 설교를 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교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노스포인트 미니스트리’의 창립자이자 찰스 스탠리 전 남부침례교단(SBC) 단장의 아들로도 유명한 앤디 스탠리 목사는 지난 4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동정녀 마리아의 성령 잉태 교리와 회의론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 충분히 이해할만하다. 어떤 이들은 ‘제자들이 예수에게 신뢰도를 부여하기 위해 탄생 신화를 지어낸 게 아닐까’라고 의심할 지 모르겠다”며 “마태오와 루카는 예수의 탄생에 대해 설명하지만, 마르코와 요한은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해석이 분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예견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가 어떻게 태어났는지는 전혀 문제가 아니다. 그의 부활이야말로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기독교 교리의 근간은 예수 탄생설의 진위가 아니라 그의 부활하심에 있다”고 말했다.

‘노스포인트 미니스트리’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6개 교회의 예배 참석 수가 3만명에 달하는 초대형 교회이다.
알버트 몰러 남침례교 신학대학교 총장은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동정녀 탄생설은 “크리스마스에 의미를 부여하는 중점적인 진실”이라며 “성경은 하나님이 동정녀에게 태어났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고 반박했다.

최근 ‘메리 크리스마스’보다 ‘해피 할러데이’라는 인사를 선호하는 현상이 ‘크리스마스에 대한 전쟁’이라는 주장이 교계 일각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초대형 교회 목사와 몰러 총장의 논박은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매체들에서 화제를 모았다.

교단에 소속돼 있지 않은 스탠리 목사는 “할 일 없는 소수의 남침례교단 교수들과 저자들이 내 연설을 헤집고 말꼬리를 잡는 것에 불과하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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